한국모바일게임협회가 이달 23일 중국 상해신흥산업연구원과 한중 게임산업 활성화와 양국의 건전한 게임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체결한 상해대학교 신흥산업연구원은 저차원 나노물질 핵심실험실과 IT혁신센터, 한중산학연기술성과이전센터로 구성됐으며, 재료연구를 비롯해 3D프린팅, 빅데이터, A·I(인공지능), 블록체인 등 유망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입주해있다. 아울러 연구원 내에 창업보육을 위한 공간도 구축했으며, 이를 통해 한국 게임기업들의 중국 진출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특히 상해대학교 나노과학기술연구센터의 시리의(施利毅) 교수는 성균관대, 부산대 등 한국 유수 대학들과 오랜 기간 기술협력을 해온 지한파로 유명하다. 시 교수는 “가흥은 중국의 유서 깊은 도시로, 현 정부가 미래도시로 육성 중이다”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글로벌 선두주자인 한국의 게임, 블록체인, e스포츠, 빅데이터 업체들과 협업해 미래 산업의 꽃을 피우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25일에는 양 기관이 ‘게임 & 테크 이노베이션 포럼’을 공동 주최 및 주관했다. 해당 행사에서 중국 상해 정안구 과학기술위원회와 상해 사이언스파크, 한국모바일게임협회는 한국과 중국의 산·관·학계 전문가들의 기술전략 및 교류를 모색하고, 한중 게임산업의 새롭고 혁신적인 분위기를 재점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모바일게임협회 황성익 회장은 “한중 간 협력은 양국의 게임산업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상해신흥산업연구원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한국과 중국 게임기업들이 다시 한 번 협업의 장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계기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