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의 신작 ‘리니지2M’이 사전 예약 700만을 돌파하며 국내 최다 사전예약 기록을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이었던 ‘리니지M’과 비교해 빠른 추이를 보였던 만큼, 기대감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리니지2M’의 사전예약 프로모션은 9월 5일부터 진행됐으며, 11월 1일 700만 명 달성까지 총 57일이 걸렸다. 종전 기록은 ‘리니지M’의 550만 명으로, 달성까지 68일이 소요된 바 있다.
사전예약 추이를 살펴보면 7시간만에 100만, 18시간만에 200만, 5일만에 300만, 32일만에 500만을 넘어섰다. 모두 국내 최단 기록이다.
사전 캐릭터 생성도 호황을 이루고 있다. 사전 캐릭터 생성 시작 후 11일만에 110개 서버가 마감됐으며, 지난 10월 28일 신규 서버 10개(아이린 1~10번)를 추가로 오픈했다. 사전 캐릭터 생성 시작 2시간만에 100개 서버가 모두 마감됐으며, 서버별 수용인원 확대를 통해 사전생성을 다시 시작해 8일 뒤 마감됐다.
이에 지난 10월 25일 서버 10개 증설을 실시했으며, 이마저도 3일만에 마감돼 28일 10개 서버를 추가 증설했다. 이로써 ‘리니지2M’의 서버는 총 120개로 늘어났다. 게임사들이 서버 증설에 대해 매우 보수적인 관점으로 접근한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흥행에 대한 자신감이 크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다만 아직까지도 출시일을 공개하지 않았다는 점이 궁금증을 유발하는 대목이다. 앞서 애플 앱스토어 등 마켓 사전예약 페이지에서 출시 예정일로 11월 15일이 지목됐지만, 엔씨소프트 측은 사실이 아니라며 일축했다. 앞선 기술력과 I·P의 브랜드파워로 역대급 흥행이 당연시되는 가운데, 게임을 기다리는 이용자들의 시선은 정식 출시일에 쏠리는 모양새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