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총선기획단 인선을 발표한 가운데, 프로게이머 출신인 황희두 청년문화포럼 회장이 포함돼 눈길을 끈다.
황희두는 스타크래프트 전 프로게이머로, 지난 2009년 MBC게임 히어로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어 2010년 스타크래프트2로 전향하고 TSL에 입단했다가 은퇴 수순을 밟았다. 은퇴 이후에는 소셜 디자이너 겸 사회운동가, 유튜브 크리에이터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총선기획단에서 유일한 20대인 그의 합류 배경은 ‘청년’과 ‘공정성’에 있다. 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사무총장 겸 총선기획단장은 “이번 선거를 준비하면서 무엇보다 청년들이 가진 공정성에 대한 관심이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젊은 층 의사를 대변해줄 수 있는, 그분들의 정서를 전달할 수 있는 분으로 선정할 수 있게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황 씨는 한국경제와의 인터뷰를 통해 청년들과 게임산업계의 목소리를 대변하겠다는 의사를 표했다. 청년세대와 기성세대 간의 오해를 잘 풀어나감과 동시에 게임 및 e스포츠 산업에도 많은 관심을 두고 총선기획단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