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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혁명 풍년 시대

기고자: 바른손알피오 고경곤 대표

  • 정리=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19.11.05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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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령 763호 기사]

4차산업혁명 시대라는 말이 그야말로 풍년이다. 좋은 것일까. 벌어지고 있는 일들은 그리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
2017년 알파고가 이세돌 9단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였던 그 즈음의 기사를 검색해 보니 45만 개의 관련 자료가 있다. 주로 부정적인 투의 제목이 많았다.

2019년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대통령을 만나 인공지능 얘기를 했다. 그 이후 구글 검색결과 85만 6,000개의 관련 문건이 나왔다. 헤드라인은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A·I’, ‘손정의 효과로 A·I 관련주 방긋’등이었다. 그런데 현실은 어떤가. 인공지능관련 연구자수, 우수 논문수, 특허수 등 모든 지표에서 한국은 순위 밖이다. 도대체 왜 이러는 것일까. 대한민국에는 이런저런 진흥법이 많다. 대충 500여 개 이상이다. 그런데 진흥법의 홍수 속에서 대한민국의 기업들은 진흥되고 있는 것일까? 스타트업 육성을 그렇게 많이 해도 세계적 기업 하나 나오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대한민국 IT는 ‘이젠 텄다’의 준말이란다. 그러한 자조적인 논의가 나오는 이유는 바로 이러한 상황인식 때문이다. 우리는 지금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도 급격한 기술의 변화를 겪고 있다. 삶의 양식이 질적으로 바뀌게 되는 만큼 생각하는 방식도 바뀌어야 한다. 그러니 이제 선택과 집중을 하자. 우리가 집중해야 할 영역은 자연스레 교육으로 연결된다. 비판적 사고, 소통능력, 협동능력, 창의력. 이게 미래의 아이들에게 필요한 능력이다. 묻자. 지난 100년간 교실을 지배해온 현재의 교육방식이 어떤 것을 아이들에게 심어주고 있는지.
 

기고자: 바른손알피오 고경곤 대표
기고자: 바른손알피오 고경곤 대표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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