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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4분기 ‘미르’ I·P 사업 신기원 연다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19.11.06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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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의 ‘미르’ I·P 라이선스 사업이 올 4분기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위메이드는 11월 6일 자사의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날 장현국 대표는 올 4분기를 기점으로 각종 소송과 라이선스 계약, 신작 개발, 조인트벤처 등 자사 주요 사업에 훈풍이 불 것이라 자신했다.
 

사진=위메이드
사진=위메이드

위메이드의 연결기준 3분기 매출은 약 289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약 2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했다. 전분기 미지급 로얄티 인식 기저효과와 법인세 비용 등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은 소폭 감소했지만, 주요 사업에서 좋은 신호가 오고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먼저 성취게임즈와의 싱가포르 중재는 모든 절차가 완료됐으며 올연말이나 내년 초 판결문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 소송을 통해 성취게임즈의 주장이 탄핵되고 ‘미르’ I·P 권리사로서 위메이드의 지위가 탄탄해져 중국 시장 라이선스 사업에 있어 새로운 전기가 열릴 것으로 보고 있다. 

킹넷과의 싱가포르 중재 판결 이후 강제집행과 37게임즈 ‘전기패업’ 상소 절차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연내 실질적인 결과와 판결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킹넷에 대한 강제집행절차는 4분기 중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며, 37게임즈와는 ‘일도전세’ 계약 이후 추가 계약을 추진하기 위해 협상 중이다. ‘전기패업’과 관련해서도 셧다운보다는 정식 계약을 체결하는 방향으로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I·P 라이선스 사업 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를 유지하는 가운데, 4~5건의 신작 출시로 상승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라이선스 사업의 목표는 연 2,000억 원 규모다.
이들이 추진해온 조인트벤처 건은 수만 개에 달하는 침해 게임을 담기 위한 플랫폼적 접근을 고려 중이다. 개별적인 라이선스 사업을 통합 플랫폼으로 업그레이드하겠다는 뜻이다. 현재 다양한 파트너와 이야기하고 있고, 어떤 파트너와 손잡느냐에 따라 론칭 시점은 달라지겠지만 내년 중엔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신작 3연작 ‘미르 트릴로지’의 경우 개발 작업을 연내 마무리하고 내년 테스트 및 오픈 예정이다. 국내 출시를 우선으로 하며, ‘미르4’, ‘미르W’, ‘미르M’ 순으로 론칭을 진행할 계획이다.
투자 및 자회사 관련해서는 엑스엘게임즈의 ‘달빛조각사’가 호조를 기록 중이며, 플레로게임즈 ‘어비스리움2’와 조이맥스의 신작을 4분기 중 출시할 예정이다.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2016년 초 시작한 ‘미르’ I·P 분쟁이 소송과 사업을 통해 시즌1의 마지막을 향하고 있다”며 “가장 큰 시장의 가장 영향력 있는 I·P 보유사로서 그에 맞는 성과를 보여주지 못해 죄송하다. 하지만 시간을 충실히 채우며 세계 최고의 I·P 게임회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했고, 완전히 달라진 실적을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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