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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위, 블록체인게임 ‘인피티니 스타’ 등급거부

  • 이준수 기자 omega@khplus.kr
  • 입력 2019.11.07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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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물관리위원회(이하 게임위)가 11월 6일 노드브릭의 블록체인게임 ‘인피니티 스타’에 등급거부 판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향후 출시를 앞둔 블록체인게임들에게는 악재가 될 전망이다.
 

이미 지난해 플레로게임즈의 ‘유나의 옷장’이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한 직후 등급 재분류 판정을 받은 바 있다. 게임위에서는 ‘이오스 나이츠’, ‘프리프 for GameXCion’ 등 블록체인 게임이 연달아 출시되는 상황에서 관련 법령의 부재를 인식하고 가이드라인을 연내 선보이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블록체인게임 회사들은 ‘유나의 옷장’이 등급 재분류 판정을 받은 이후 위험을 감수하기보다는 국내 출시를 포기하고 해외 출시에만 집중하고 있는 모양새다. 실제 지난 8월 노드 게임즈가 ‘크립토 소드앤매직’을 apk파일을 직접 배포하는 방식을 선택했다가 게임위의 제재를 받은 바 있다. 꾸준히 제재 및 등급 거부 등이 이뤄지고 있지만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존재하지 않아 업계에서는 대응을 고심하는 모양새다.
 

‘인피니티 스타’의 등급 거부 판정 소식에 블록체인업계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최근 카카오 클레이튼에 합류하며 ‘파이브 스타즈’ 출시를 준비 중인 스카이피플은 “초기 DApp시장을 중국과 미국이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국내 블록체인게임이 '등급거부' 판정을 받은 것에 대해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스카이피플을 포함한 기업들이 DApp(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이라는 신규 시장 진출을 노리는 상황에서 규제를 하기보다 지켜봐 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 다른 업계 전문가는 “등급 거부가 어떤 기준으로 이뤄졌는지 명확히 알려줄 필요가 있다”면서 “어떤 곳도 기준과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지 않는 상황이 블록체인 업계를 고통스럽게 하고 있다”며 발빠른 가이드라인 제시를 요구하기도 했다.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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