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야심작 ‘V4’가 출시 초반 매출 최상위권에 오르며 ‘리니지M’에 도전하는 모양새다.
11월 11일 기준 ‘V4’는 ‘라이즈 오브 킹덤즈’를 제치고 구글플레이 매출 2위에 올라있다. ‘리니지2M’의 출시가 임박한 가운데, 출시 초반의 성과를 언제까지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V4’는 지난 7일 출시 이후 하루만에 구글플레이 매출 3위에 오르며 기분좋은 출발을 알렸으며, 사흘 뒤인 10일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려 2위에 랭크됐다. 애플 앱스토어는 지난 8일 2위로 시작했으며, 하루 뒤인 9일에는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일각에서는 ‘V4’의 출시 첫 날 매출이 50억 원에 육박한다는 추정을 내놓기도 했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리니지M’이 세운 107억 원, ‘리니지2 레볼루션’의 79억 원을 이은 기록이다.
이에 따라 ‘리니지M’과의 경쟁구도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V4’ 출시와 같은 날 ‘리니지M’도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하며 이에 대비하는 등 맞대결 형세는 갖춰졌다.
다만 올 하반기 최대어로 꼽히는 ‘리니지2M’의 출시일이 확정됐다는 점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해당 시기에 ‘V4’는 모바일게임의 수명주기 상 매출 자연감소가 시작되는 시점에 당도하게 된다.
또한 유저 풀 측면에서도 충성도가 높은 ‘리니지’ I·P의 특성으로 인해 일정량의 유저 수 감소가 예상되는 만큼, ‘리니지2M’ 출시 전까지 어느 정도 규모의 유저 풀을 형성하는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