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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게임, 中 공세 속 매출 상위권 ‘탈환’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19.11.12 10:42
  • 수정 2019.11.12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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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중국산 게임의 공세에 움츠러들었던 국내 게임업계가 연말 시장에서 재도약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출처=구글플레이 스토어 최고 매출게임 차트

이와 관련해 최근 국산 모바일게임들이 모바일게임 매출 차트에서 연달아 상위권을 점령하고 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카카오게임즈의 ‘달빛조각사’와 넥슨의 ‘V4’, 블루포션게임즈의 ‘에오스 레드’, 플레이위드의 ‘로한M’ 등이 지목된다. 이들은 올해 하반기부터 등장한 국산 모바일 MMORPG 신작 라인업으로, 출시 초반부터 수많은 유저들의 입소문을 타고 인기와 매출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성과를 거뒀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 구글플레이 스토어 매출 2위를 차지한 ‘V4’를 필두로 ‘달빛조각사’, ‘에오스 레드’가 10위권에 안착했으며, 최근 원스토어로 활동무대를 확장한 ‘로한M’도 꾸준히 20위권을 수성 중이다.
이와 함께 기존 인기작들의 선전도 이어지는 분위기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은 강력한 신작들의 공세 속에서도 지난 2017년 6월 출시 이후 여전히 매출 차트 정상을 고수하고 있다. 더불어 이달 신규 콘텐츠 ‘시공의 균열: 슈나이만의 무덤’을 업데이트한 ‘리니지2 레볼루션’과 첫 번째 오프라인 대회를 성황리에 마친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등 넷마블의 대표작들도 Top10을 지켜냈다. 여기에 글로벌 서비스를 준비 중인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과 모바일 e스포츠의 흥행성을 증명한 컴투스의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한중 양국을 사로잡은 웹젠의 ‘뮤오리진2’도 국산 모바일게임의 상승세를 지원사격하는 양상이다.

특히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과 라인게임즈의 ‘엑소스 히어로즈’가 출시되는 11월 말부터는 국산 게임의 매출 상위권 비중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리니지2M’은 이미 700만 명이 넘는 사전예약자를 모집하면서 역대급 흥행 가능성을 한껏 고조시켰으며, ‘엑소스 히어로즈’ 역시 2년 간 갈고 닦은 게임성과 비주얼, 사전예약자 100만 명 돌파 등으로 유저들의 기대감이 높은 타이틀이다. 이에 대해 한 업계 관계자는 “릴리스 게임즈의 ‘라이즈 오브 킹덤즈’나 4399코리아의 ‘기적의 검’, 즈롱게임의 ‘랑그릿사’ 등 높은 게임성과 독특한 시도를 선보인 중국산 게임들의 기세가 여전하지만, 대작들의 연이은 출시 행보로 인해 연말 국산 모바일게임의 점유율 향상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사진=(상단부터) 엔씨소프트, 라인게임즈
사진=(상단부터) 엔씨소프트, 라인게임즈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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