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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생절차 마친 와이디온라인, 경영 정상화 ‘시동’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19.11.13 14:04
  • 수정 2019.11.13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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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 해 위기를 맞았던 와이디온라인이 다시 한번 콘텐츠 기업으로 재도약에 나선다.
 

사진=와이디온라인

이와 관련해 와이디온라인은 지난 11일 서울회생법원 제11부로부터 회생절차 종결을 결정받았다. 
올해 4월 매출 감소와 전 경영진의 배임·횡령 등으로 인한 비경상적인 손실 발생 등 유동성 악화에 따라 와이디온라인은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인가받은 회생 계획안을 토대로 오원석 단독 대표 체제로 변환한 이후 채권 변제 및 출자전환을 시행했으며, 추가적인 대규모 감자 등으로 재무구조도 개선했다. 이 과정에서 지난달에는 최종인수예정자로 선정됐던 에이비씨온라인이 유상증자에 참여하면서, 지분율 69.85%로 최대주주의 지위를 차지했다.
이를 바탕으로 와이디온라인은 10월 30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조기 종결 신청을 접수했다. 그 결과, 회생 계획안에 따라 회생담보권 전부와 회생채권 대부분을 상환했고 향후 정상적인 영업활동에 문제가 없다는 판단 아래 종결이 결정됐다.

기업회생절차를 마무리한 와이디온라인은 향후 게임을 넘어 콘텐츠 영역 전반을 아우르는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각오다.
우선 게임사업의 경우, 국내와 일본에서 출시된 ‘외모지상주의’의 서비스 지역을 순차적으로 확대한다. 자사 대표작인 ‘갓 오브 하이스쿨’ 역시 대만과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론칭을 위한 막바지 조율 작업이 진행 중이다. 여기에 기존 게임의 해외 론칭이나 신규 게임 개발을 목표로 다양한 파트너사들과도 논의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영화, 드라마 제작 등 신규 콘텐츠 영역으로의 사업확장도 준비하고 있다. 다만 지난 실수를 거듭하지 않도록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시스템을 확립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안정된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매출 확대 및 수익성 강화 등 경영 정상화에 총력을 다 한다는 계획이다.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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