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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2019 #9] CCP게임즈 힐마 대표 "한국 게이머들이 새로운 활력소 불어넣어 주길 기대"

  • 부산=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19.11.14 17:08
  • 수정 2019.11.14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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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 온라인'은 지난 16년동안 하드코어 게임이었다. 이 게임은 모든 게이머들을 만족시키고자 만든 게임이 아니다. 호불호가 확실히 갈리는 게임이다. 좋아하는 사람은 아주 좋아하지만 싫어하는 사람은 또 싫어한다. 게임을 싫어한다면 아쉽지만 그래도 괜찮다. 대신 한국어 버전은 조금 더 쉬울 것이다"

'이브 온라인'이 14일 스팀을 통해 국내에 공식 론칭했다. 정식 한글화를 거쳤고, 국내 게이머들과 함께 호흡하면서 새로운 시대를 맞이할 전망이다. 관련해 펄어비스와 CCP게임즈는 14일 지스타2019 현장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한국 게이머들을 향한 인사를 전했다.
 

CCP게임즈 힐마 대표는 한국 시장을 예전부터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20년전 '이브 온라인'을 처음 개발할때 부터 한국에 관심이 있었다고 밝혔다. 당시 넥슨이 개발한 '바람의 나라'가 멀티 서버 시스템을 쓰는 것을 보고 이를 보고 배우면서 콘텐츠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영향 때문에 그는 한국을 '5년 앞선 국가'라고 보고 있었다. 한국 론칭도 한국을 통해 다음 5년을 미리 배우고 게임에 반영하기 위해서라고 그는 답했다. 

이를 위해 한국 시장에서는 다양한 프로모션이 전개될 예정이다. 이미 국내 커뮤니티들과 협업해 관련 론칭 프로모션을 작업하기도 했고, 프로모션 이미지에서는 한국 배경에 우주선이 떨어지는 사진을 기획키도 했다. 그 외에도 이미 '이브 온라인'에서 유명세를 떨치는 게이머들과 함께 협업하면서 이번 지스타2019를 준비키도 했다. 이들은 펄어비스와 함께 협업하면서 이번 전시를 준비했다. 전시장에서는 게이머들을 위해 스타터팩을 지급하는 한편, 인게임 아이템을 일부 나눠주면서 호응을 이끌어 낸다. 랜선 넘어에 숨어 있던 괴수들이 대거 출현해 다양한 방법으로 상품을 따내는 방식을 공개하면서 현장은 또 다른 의미의 축제가 계속된다.

"'이브 온라인'세계에서 봐온 한국인은 '큰 스케일 대전(대규모 전투)'가 진행될때 기획단계에서 부터 오랜 기간동안 깊게 생각하면서 실행에 옮긴다는 인상을 받았다. '이브 온라인'에서도 장시간동안 기획하면서 큰 그림을 그리는 플레이가 기대되는 부분이다."

일례로 '이브 온라인'내에서는 명망이 높은 유저들을 선발해 일종의 '의사 결정회(카운슬)'을 설계한다. 한국 시장에서 게임이 론칭된 만큼 이 카운슬에 한국인들이 입성하면서 새로운 분위기를 형성할 것이란 기대치도 있다. 그 전까지는 한국 커뮤니티와 팬들, 기업들과 파트너 등과 협업하면서 피드백을 받고 변화를 줄 것이라고 이들은 밝혔다.

그렇다면 CS를 비롯해 실질적인 차이가 있을 수 있을까. 역시 피드백을 받았으니 조금씩 개선하겠다는 입장이다. 일례로 답변에 3일 이상 시간이 소요된다거나, 소명기회가 적은 등 한국 CS와는 차이를 보이는 점에 대해 이륜 존스도티르 CCP게임즈 마케팅 부사장은 "현재 CS는 아일랜드 본사에서 다루고 있는 부분"이라며 "피드백을 통해 개선해 나가겠다"고 짧게 답했다. 

이브 온라인은 추후 보다 거대한 규모로 전쟁을 진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준비중이다. 현재 가장 최대 규모는 6,400명이 한데 모여 싸웠전투. 외부 솔루션을 도입하면서 이 수치를 1만 명 까지 끌어 올리는 것이 목표다. 더 큰 규모로 전투가 열리면서 사람들이 함께 즐기기를 희망한다는 이야기다. 이 외에도 펄어비스와 비전을 공유하면서 차세대 시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CCP게임즈 측은 밝혔다. 

CCP게임즈 이륜 존스도티르 부사장은 "한국 시장에서 소프트 론칭을 하면서 시장 가능성(좋은 징조)를 봤다"며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면서 가능성을 키워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CCP게임즈 힐마 대표는 "한국에서 이미 많은 유저들이 '이브 온라인'을 알게된 것 같다"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다양한 유저들과 함께 서비스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향게임스=안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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