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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2019 #25] ‘배그’ 탄생시킨 원동력, 지스타서 확인!

  • 부산=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19.11.15 16:02
  • 수정 2019.11.15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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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14일 개막한 ‘지스타 2019’에서는 다양한 신작들의 향연이 펼쳐졌다. 이 가운데 크래프톤 게임 연합의 일원인 펍지주식회사는 ‘배틀그라운드’의 개발과정과 현재, 미래를 담은 ‘FACE: PUBG’ 전시회를 마련해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과연 ‘배틀그라운드’를 탄생시킨 원동력은 무엇이었으며,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성장해 나갈까. 펍지주식회사가 제시하는 게임의 과거, 현재, 미래를 이번 전시를 통해 확인해봤다.
 

사진=경향게임스
사진=경향게임스

흔히 ‘배틀그라운드’는 ‘불완전하지만 완벽한 게임(Imperfectly perfect game)’으로 평가받는다. 시작은 미약했고, 론칭 이후의 과정도 순탄하지 않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도전정신과 팬들의 지지를 기반으로 세계적인 게임을 도약하는데 성공했다. ‘FACE: PUBG’ 전시에서는 이와 같은 ‘배틀그라운드’의 성장 과정을 한 눈에 보여준다. 이 때문일까. 펍지의 전시장이 설치된 크래프톤 부스는 전시 내내 긴 대기열이 형성되는 진풍경이 연출되고 있다.
 
전시관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보급상자 모형의 인터랙티브 무비 체험관 ‘페이스 배틀그라운드(FACE: Battlegrounds)’를 만날 수 있다. 게임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영상은 현실감 높은 배틀그라운드의 특성을 극대화함과 동시에 관람객의 눈높이에 맞춰진 영상을 통해 마치 배틀로얄 게임에 직접 참가한 듯한 인상을 준다. 특히 영상 말미에 재생되는 얼리 엑세스 시절 메인 테마 음악과 ‘시즌4: 상흔’ 업데이트 당시 공개된 시네마틱 트레일러 ‘에란겔의 첫 생존자’ 마지막에 나오는 ‘나의 배틀그라운드에 온 것을 환영한다’라는 대사는 시청자에게 짜릿한 감동을 선사한다.
 

사진=경향게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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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존의 테마는 ‘페이스 언더독(FACE: Underdogs)’이다. 마치 백남준 아트센터를 연상케 하는 이 곳에서는 펍지주식회사 김창한 대표를 포함해 핵심 개발진이 말하는 ‘배틀그라운드’의 탄생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배틀그라운드’는 배틀로얄이라는 비주류 장르를 현실적 측면으로 접근해 해석하는 한편, 독창적이고 주도적 태도를 취하면서도 플레이어들의 목소리를 놓치지 않았다. 1년이라는 제한된 개발기간 속에서 본질에 집중하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포기하지 않는 도전정신으로 혁신을 창출한 이들의 스토리를 확인할 수 있다. 말 그대로 ‘배틀그라운드 헤리티지’를 표현한 것이다.
 

사진=경향게임스
사진=경향게임스
사진=경향게임스
사진=경향게임스

다음 전시공간에서는 파트너 및 팬들과 함께 성장해온 ‘배틀그라운드’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페이스 파트너(FACE: Partners)’로 명명된 이 공간에서는 블랙워크, 지수보이, 김블루, 뜨뜨뜨뜨, 비누, 킴성태, 릴카, 싸패, 윤루트, 키실 등 ‘배틀그라운드’의 여정을 함께 한 파트너 스트리머들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불완전한 게임이었던 ‘배틀그라운드’는 커뮤니티의 지지와 동행으로 완벽해질 수 있었고, 오픈베타 전부터 시작된 스트리머들의 성원이 오늘날 ‘배그 열풍’을 만들었기 때문에, 이들을 기리는 차원에서 해당 전시공간을 마련했다는 것이 펍지주식회사 측의 설명이다.
 

4번째 전시공간은 ‘FACE: Artists(페이스 아티스트)’다. 팬들의 지지와 성원 속에서 게임을 넘어 문화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배틀그라운드’의 비전을 형상화한 것이다.
특히 ‘배틀그라운드’가 아트 영역에서도 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 게임을 소재로 한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작품들을 이곳에 전시했다. 전시에 참여한 아티스트들은 유행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만의 색깔을 고수하는, 이른바 ‘언더독’ 성향을 가졌다는 점에서 ‘배틀그라운드’의 정신과 맥락을 같이한다는 것이 펍지 측의 설명이다.
 

사진=경향게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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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향게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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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을 지나 2층으로 올라가면, 전시장의 마지막 코스인 MD상품 전시코너가 있다. 티셔츠, 후드, 가방, 소품 등 게임을 소재로 한 다양한 상품들을 만날 수 있다. 
 

사진=경향게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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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FACE: PUBG’ 전시는 ‘배틀그라운드’를 사랑하고 지지해준 팬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앞으로의 발전을 약속하기 위해 게임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관통하는 핵심 주제들을 한데 담았다. 전시된 콘텐츠의 다양성과 퀄리티 측면에서도 합격점을 줄 만하다. ‘배틀그라운드’ 팬이라면 결코 이곳을 그냥 지나칠 수 없을 것이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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