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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종 소수 론칭 라인업 ‘스태디아’, 우려 목소리 높아져

  • 박건영 기자 gun424@khplus.kr
  • 입력 2019.11.18 14:20
  • 수정 2019.11.1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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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태디아’가 오는 19일 플랫폼 프리미엄 서비스 ‘스태디아 프로’를 공식 론칭하는 가운데, 앞서 공개한 론칭 타이틀의 수가 12종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져 우려를 표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구글이 공개한 ‘스태디아 프로’의 론칭 타이틀은 유비소프트의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를 비롯해 ‘저스트댄스 2020’, 락스타게임즈의 ‘레드 데드 리뎀션 2’ 등과 크리스탈 다이나믹스가 개발한 ‘툼레이더’ 시리즈 3종 등 12종의 게임으로 정해졌다. 정식 서비스 돌입 전까지 공개해오던 각기 개발사와의 협업 및 꾸준한 신작 타이틀 론칭 예고 등과는 달리, 예상보다 훨씬 적은 수의 론칭 타이틀 수로 인해 ‘스태디아’를 기대해오던 이용자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특정 게임 플랫폼의 판매량을 증가시킬 만한 이른바 ‘킬러 타이틀’마저도 얼마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 또한 이용자들의 아쉬움을 사고 있다.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 ‘레드 데드 리뎀션 2’ 등 다수의 GOTY를 수상하며 당시 게임 시장을 이끌었던 타이틀 둘을 제외하면 나머지 10종의 게임은 상대적으로 무게감이 떨어지는 게임들로 구성됐다는 평이다. 아울러, 출시를 예고했던 EA, 캡콤, 베데스다, 스퀘어에닉스 등 대형 게임사들의 대표작들 또한 론칭 라인업에 들지 않아 더욱 의문을 사고 있다. 구글은 출시 이후 추가적으로 게임을 출시하겠다 밝혔지만, 공개한 출시 예정 게임들이 모두 나온 후에도 서비스 라인업은 26종으로, 타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에 비해 부족한 타이틀 볼륨은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현재 LG유플러스와의 협업을 통해 국내에서도 베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엔비디아의 ‘지포스 나우’는 한정적인 국내 베타 서비스임에도 100여 종의 게임을 지원하고 있으며, 국외 서비스의 경우 약 600여 종의 게임을 제공한 바 있다. 이처럼 경쟁 플랫폼과 비교했을 때 확연히 부족한 출시 라인업은 물론, 게임을 구매해야 한다는 서비스 방침으로 인해 ‘스태디아’의 초반 행보에 먹구름이 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경향게임스=박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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