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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PC방]지스타·수능 효과로 PC방 ‘훈풍’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19.11.19 10:33
  • 수정 2019.11.19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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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는 점점 차가워지지만 PC방은 고객들의 발길로 달아오르는 분위기다.
엔미디어플랫폼의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에서 발표한 11월 2주차(11월 11일~17일) 주간 리포트에 따르면, 주요 게임들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관측되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를 연말 겨울방학 시즌까지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더로그
사진=더로그

11월 2주 전국 PC방 총 사용시간은 약 2,840만 시간으로, 전주 대비 8.0% 상승했다. 주말까지 진행된 ‘지스타 2019’의 여운과 수능 효과로 인해 PC방을 찾는 발길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상위 5개 게임들은 주간 사용시간이 모두 증가했다. 이 게임들의 사용시간은 전주대비 9.8% 상승하며 전체 이용시간의 증가를 견인했다.

특히 ‘피파온라인4’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지난주 수능 버닝 이벤트와 2019 윈터 시즌 사전예약 등에 힘입어 주간 이용시간을 300만 시간으로 끌어올렸다. 이는 전주대비 51.9% 상승한 수치로, 순위에서도 ‘배틀그라운드’를 제치고 2위에 올라섰다.
10위권 내에서는 ‘카트라이더’가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누적 플레이시간 상승을 유도하는 ‘드래곤 세이버X’ 이벤트를 통해 전주대비 이용시간 39.1% 증가하며 9위로 올라섰다.

중위권에서는 ‘테일즈런너’가 14주년 기념 개발자 감사제 3탄으로 훌쩍 뛰어올랐다. 이 게임의 이용시간은 전주대비 21.7% 올랐으며 순위 역시 25위로 3계단 상승했다.
하스스톤은 톱30 게임 중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전주대비 이용시간 174% 증가했으며, 순위는 24계단 상승해 3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오토배틀러 모드인 ‘전장’ 오픈 베타가 11월 13일 시작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기대를 모았던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는 정체구간에 접어들며 PC방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는 모양새다. 멀티플레이 밸런스 등은 업데이트를 통해 해소했지만, 높은 사양과 일선 매장의 하드웨어 보급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보인다. 블리자드와 엔비디아가 손을 잡고 PC방 공략을 가속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만큼, 다시금 상승 모멘텀을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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