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블록체인과 디앱을 이어주는 미들웨어 플랫폼 바이프로스트(BIFROST)가 100&100 벤처 캐피탈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고 11월 20일 밝혔다. 지난 4월 한국투자파트너스의 40억 규모 투자에 이은 추가적인 투자다.
바이프로스트는 이번 분기 중 실제 디앱 적용 사례를 선보일 예정이다. 바이프로스트는 이더리움 기반의 스마트컨트랙트를 기능적으로 나눠서 개별 디앱이 여러 블록체인을 체인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미들웨어 프로젝트다. 현재 디카르고, 휴먼스케이프 등 국내 디앱과 매틱, 체인링크 등 해외 프로토콜과 파트너십을 맺고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상태다. 100&100 벤처 캐피탈의 이번 투자를 통해 실제 디앱 적용 사례를 선보이며 업계에서 한 단계 도약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정연호 100&100 벤처 캐피탈 대표는 “바이프로스트는 여러 블록체인을 조합해 디앱을 만들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기존의 파편화된 블록체인 환경을 개선해 나가는 점에서 관심을 갖고 투자를 결정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바이프로스트는 지난 2월 이더리움 재단 관계자 앞에서 디앱을 퍼블릭 이더리움과 커스텀 이더리움으로 이루어진 두 가지 체인으로 나눠 동시에 돌리는 테크 데모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시연에서 이더리움의 기존 속도는 750 TPS까지 증가시켰고 수수료를 75% 줄여 관심을 모았다. 지난 10월 오사카 데브콘에서 2차 테크 데모를 통해 국내 디앱 프로젝트가 퍼블릭 이더리움, 커스텀 이더리움, 클레이튼 및 리브라에서 작동되는 것을 확인했다.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