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R 라이프] 글로벌 VR기업, 교육시장을 주목하다
[VAR 라이프] 글로벌 VR기업, 교육시장을 주목하다
  • 정우준 기자
  • 승인 2019.11.20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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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가상현실) 산업은 게임을 시작으로 영상, 엔터테인먼트, 의료, 건축, 국방, 여행 등 다양한 분야로 활동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시공간의 제약을 뛰어넘는 VR 콘텐츠를 토대로 현실에서 할 수 없는 자유로운 경험을 이용자들에게 전달하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에는 교육 시장에서도 VR의 긍정적인 효과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실제로 다수의 연구결과에서도 VR 특유의 몰입감이 체험자들의 학습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성과도 확인된 바 있다. 이에 글로벌 VR기업들도 차세대 교육시장의 플레이어가 되기 위한 행보에 나섰다.
 

사진=HTC
사진=HTC

■ 어학학습 도우미 ‘기대’
HTC바이브의 모회사인 HTC는 지난 19일 VR기술이 외국어 학습효과를 향상시킨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중국 베이징 외국어대학 장샤오보 박사 연구팀의 ‘VR 어플리케이션의 외국어 교육영역 실증연구’에 따르면, VR을 통해 2개월 간 영어를 학습한 학생들의 회화능력이 더욱 향상됐다. 실제로 피어슨 사의 영어 회화능력 테스트인 ‘버슨트(Versant)’를 실시한 결과, 기존 교육법 학생은 6% 가량 점수가 올랐지만 VR 학습법 학생은 15% 정도 점수 상승효과가 확인됐다. 
또한 학생들의 의지도 비교적 잘 유지되면서, 회화 자신감 측면에서도 VR 학습법을 선택한 학생들이 일반 학습법 학생의 10배 수준인 50% 수준의 개선 효과를 보였다. 이에 따라 이들의 향후 영어학습에 대한 지속성과 능동성 역시 함께 높아졌다는 결과를 얻었다.
연구를 주도한 장샤오보 박사는 “VR 자체의 몰입감이 학생의 감정과 생각에 영향을 끼치면서 집중도를 효과적으로 높였다”며, “다양한 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VR 학습은 실제 경험이 필요한 학생들의 수요를 대응할 수 있고, 직접 대면에 대한 학생들의 수업 부담감도 덜어줄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상단부터) 페이스북, 코너스톤 온디맨드
사진=(상단부터) 페이스북, 코너스톤 온디맨드

■ 기업교육 시스템 ‘협업’
페이스북은 글로벌 HR 기업인 코너스톤과 손잡고, VR을 통해 기업교육의 효율성 증대에 도전한다.
우선 양사의 협업은 페이스북이 올해 8월 발표한 ‘비즈니스용 오큘러스(Oculus for Business)’를 기반으로 이뤄진다. 해당 플랫폼은 VR 도입을 원하는 기업들이 오큘러스 퀘스트를 비롯한 자사 VR 헤드셋을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코너스톤은 향후 ‘비즈니스용 오큘러스’ 플랫폼을 통해 양사의 공통 고객이 VR교육을 이수한 데이터를 자사 학습관리시스템(LMS)에서 직접 추적 및 관리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즉, 오큘러스를 도입한 기업이 직원들에게 VR 직무교육을 실시하고, 코너스톤 LMS와 연결된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각 직원별 이수 여부나 교육효과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는 의미다.
더 나아가 코너스톤은 VR 교육콘텐츠 시장의 성장을 목표로, VR 콘텐츠 개발자들을 위한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를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신규 SDK는 ‘비즈니스용 오큘러스’ 플랫폼과 호환성을 지니며, 사용자 인증이나 회사 포털 인증, 교육 진도 추적 등 다양한 기능을 구현할 수 있을 전망이다.

 
* [VAR 라이프]는...
5G 시대와 함께 VR(가상현실)·AR(증강현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일반인들이 보다 쉽고 재미있게 VR·AR 콘텐츠를 접할 수 있도록, 게임·방송·영화·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의 VR·AR 관련 이슈를 다뤄본다.<편집자주>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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