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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핀 1억 벌금, 조규남, 김대호 무기한 출장 정지 처분 … LCK 최종 조사결과 발표

  • 박건영 기자 gun424@khplus.kr
  • 입력 2019.11.20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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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게임즈 코리아가 최근 거세게 일고 있는 그리핀 사건에 관련한 최종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발표 결과 조규남 그리핀 전 대표와 김대호 그리핀 전 감독에게는 무기한 출장 정지 징계 조치가, 팀 그리핀에게는 벌금 1억 원이 부과됐다.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는 최종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본 사건으로 인해 LCK의 명예는 물론 리그의 핵심가치인 공정성에 대한 심각한 훼손이 일었다는 판단에 본 징계조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우선, 조규남 그리핀 전 대표에 대해서는 협박죄 및 강요죄 등 형사법에 의거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사법기관이 판단해야할 영역임을 명시하며,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는 그와 별개로 조사 결과 문제로 확인된 사항들에 대한 징계를 내린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조 전 대표는 서진혁 선수의 임대과정에 있어 고지한 계약내용과 달리 임대기간을 산입되지 않도록 적극 개입한 점, 운영위원회 측에 해당 계약 종료일 변경에 대해 고지하지 않은 점을 사유로 LCK를 포함한 모든 라이엇 게임즈 주관 e스포츠에 무기한 출장 정지 징계를 부과했다.

또한, 김대호 그리핀 전 감독의 경우 감독으로 재직할 당시 일부 선수들에게 폭언과 폭력을 행사했다는 제보를 접수 받았으며, 이와 관련해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는 해당 사실을 확인해 조 전 대표와 동일한 무기한 출장 정지 징계를 부과한다 밝혔다.
아울러, 팀 그리핀에 대해서는 조 전 대표와 김 전 감독의 행위에 대해 팀 내부 관계자들이 직접 관여하거나 해당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방치했다는 사실을 확인해 벌금 1억 원을 부과하며, 향후 1년간 그리핀의 팀 운영 및 관리 전반에 대한 정기적인 점검을 실행할 것이라 전했다.

한편,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는 본 사건을 통해 LCK 운영주체로서의 반성을 하게 됐다 밝혔으며, 향후 동일한 사건 발생을 예방하고자 ‘임대제도 개편’, ‘미성년 선수 보호 강화’, ‘LCK 리그 규정 개편’, ‘프로 팀 정기 교육 및 점검’ 등의 조치를 취하겠다 전했다.

 

[경향게임스=박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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