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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다룬 ‘웬즈데이’, 크라우드 펀딩 달성

  • 이준수 기자 omega@khplus.kr
  • 입력 2019.11.21 16:23
  • 수정 2019.11.21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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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브릿지가 개발 중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이야기를 다룬 3D 스토리 어드벤처 게임 ‘웬즈데이’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비플러스’를 통해 목표액을 달성했다. 이는 비플러스 최다 참여 건수 기록을 세워 게임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는 평가다.
 

11월 1일 시작해 15일 간 진행된 금번 ‘웬즈데이’ 펀딩에는 총 190건에 달하는 투자가 이뤄졌다. 겜브릿지에 따르면 게임 유저들의 적극적인 SNS 공유를 통해 목표액 5,000만 원을 달성했다. 나치의 홀로코스트만큼 참혹했던 일본군의 전쟁범죄를 알리겠다는 겜브릿지의 계획 성원이 이어진 결과다. 위안부 피해자를 위한 게임은 ‘웬즈데이’가 처음이다. 금번 크라우드 펀딩을 성공적으로 달성한 ‘웬즈데이’는 스팀을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겜브릿지 도민석 대표는 “이번 펀딩에 참여하신 후원자들이 ‘좋은 게임으로 할머님들께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는 소망을 전하셨다. 소망이 현실에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웰메이드 게임으로 응원에 보답하겠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웬즈데이’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이자 평화운동가인 故 김복동 할머니가 생전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친구들을 구하고 싶다”라고 밝힌 이야기에서 시작한 프로젝트다. ‘웬즈데이’는 2020년 상반기 출시 예정이며, 출시 이후 수익의 50%는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의 전시 성폭력 재발 방지 사업에 기부할 예정이다.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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