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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태풍 온다’ L2M 출격에 게임업계 ‘긴장’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19.11.22 17:12
  • 수정 2019.11.22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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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의 초대형 신작 ‘리니지2M’이 오는 27일 출시를 앞둔 가운데, 자사 유저 풀을 유지하기 위한 각 게임사들의 움직임이 한창이다. 출시 이전부터 역대 최대 사전예약 기록을 경신하는 등 기대감이 높은지라, 동종 장르에서의 유저 유출이 예상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말 그대로 ‘초대형 태풍’을 대비하는 모양새라 눈길을 끈다.
 

사진=엔씨소프트
사진=엔씨소프트

펄어비스는 27일 ‘검은사막 모바일’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13번째 캐릭터 ‘미스틱’을 추가한다. 날렵한 몸놀림의 무예가로 주먹을 보호하는 장비 ‘청파각’을 주무기로, ‘완갑’을 보조무기로 사용한다. 원작에서도 인기를 끌었던 캐릭터인 만큼, 필사의 방어전에 나선 셈이다.

넷마블은 22일 ‘리니지2 레볼루션’의 신규 서버 ‘실렌’을 추가했다. 이와 함께 전 서버에 걸쳐 레드 다이아 환급 이벤트를 진행한다. 그 동안 사용한 레드 다이아에 따라 최소 3천 개에서 최대 5만개까지 지급, 유저들의 발걸음을 붙잡겠다는 것이다.
 

사진=넷마블
사진=넷마블

넥슨의 ‘V4’는 대규모 업데이트와 같은 행보보다는 유저들의 마음을 자극하는 모양새다. 수 차례에 걸친 개발자 편지를 통해 유저들과 소통하고, 빠르게 피드백을 수렴해 게임을 개선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이에 유저들의 반응도 출시 초반과 달리 점차 호의적으로 변하고 있으며, 굳건한 매출과 코어 유저 풀을 유지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한편, ‘리니지2M’은 국내 사전예약 역사상 최대 수치인 700만 명을 돌파하며 일찍부터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게임의 내년 일매출을 20억~25억 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MMORPG 장르의 특성상 다수 게임을 병행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각 게임사들의 대규모 업데이트 소식은 자사 유저 풀을 지키려는 움직임으로 받아들여진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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