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회사 포켓몬이 자사 최신작 ‘포켓몬스터 소드‧실드’를 출시한 가운데, 게임 내 이미지, 정보, 몬스터 등을 비롯한 사전 정보를 출시일 전에 유출한 미국 내 최소 3개 대상을 두고 고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해당 고소 건은 미국에 거주하는 특정 피고소인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게임 정식 출시 전에 공개하지 않았던 가이드북 내 이미지를 유출한 것을 이유로 하고 있다. 유출한 이미지는 디스코드, 4chan 등의 커뮤니티를 통해 퍼졌으며, 게임이 출시된 지난 15일보다 약 2주 전인 11월 초에 퍼져나간 바 있다. 해당 유출 내용에 담겼던 이미지로는 출시 전까지 공개하지 않았던 거다이맥스 형태의 괴력몬, 이브이, 더스트나, 킹크랩 등의 모습이 담겨있었으며, 외에도 다양한 신규 캐릭터 및 포켓몬의 이미지가 담겨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포켓몬스터 소드‧실드’의 경우 출시 전부터 전국도감 삭제 소식, 모션 재활용 소식 등의 부정적인 이슈로 인해 흥행에 실패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는 이들도 존재했다. 이에 따라 팬 층에서는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형성해 게임에 대해 고의적인 정보 유출 등을 진행하는 일부 악의적인 이용자층이 목격되기도 했다. 하지만 해당 부정적인 이슈들을 딛고 게임은 출시 3일 만에 전 세계 판매고 600만장을 돌파하며 닌텐도 스위치 출시 타이틀 중 출시 3일 최다 판매량 기록 타이틀의 영광을 가져가며, 건재한 인기를 자랑했다.
한편, ‘포켓몬스터 소드‧실드’의 이미지 유출에 대한 주식회사 포켓몬의 대응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최소 3인 이상이라 밝힌 피고소인에 대해서는, 주식회사 포켓몬 측의 요청으로 디스코드와 4chan 측의 유출자 신상을 조사하는 과정에 있어 더욱 많은 유출자들을 향한 사 측의 고소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경향게임스=박건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