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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모바일 시장 ‘크로스플랫폼’ 뜨나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19.11.26 15:42
  • 수정 2019.11.26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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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크로스플랫폼’이 화두로 떠오르는 모양새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을 비롯해 넥슨 ‘V4’까지 잇따라 PC버전 플레이를 지원하기 시작한 것이다. 모바일 디바이스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한 시도들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사진=엔씨소프트
사진=엔씨소프트

‘리니지2M’이 론칭하는 11월 27일, 엔씨소프트의 크로스플레이 서비스 플랫폼 ‘퍼플’도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다. ‘퍼플’은 엔씨소프트의 게임을 다른 플랫폼에서 플레이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조작성 등은 물론 메신저 기능을 통한 소통 기능이 특징이다. 이미 지난 25일부터 사전 다운로드를 시작했으며, 향후 라이브 스트리밍 등 지원 기능을 확대할 예정이다.

넥슨은 지난 25일 ‘V4’ PC버전의 12월 출시를 공식화했다. 공식 유튜브를 통해 30초 분량의 PC 버전 예고 영상을 공개한 것이다. 모바일게임의 한계를 뛰어넘는 퀄리티를 자랑했던지라 PC 등 타 플랫폼의 이식이 유력하게 꼽혔지만, 정식 론칭 이후 한 달도 채 되지 않은시점에 PC버전 출시 소식을 알렸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사진=넥슨
사진=넥슨

사실 모바일게임을 PC에서 구동하는 시도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이미 하드코어 유저들을 중심으로 에뮬레이터 사용이 일반화돼 있기는하다. 하지만 이를 주류 시장으로 보기엔 무리가 있었다는 점에서, 엔씨소프트와 넥슨의 행보가 이색적으로 다가온다.

특히 양사의 이같은 움직임은 ‘크로스플랫폼’이라는 트렌드의 주도권 경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미 해외에서는 화두로 떠오른지 제법시간이 지났지만, 국내 게임사들은 공개적인 대응보다는 물밑에서 움직이는 경향을 보였다. 대한민국 대표 게임사인 넥슨과 엔씨가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점은, 국내 시장에서도 크로스플랫폼이 본격적인 화두로 떠올랐음을 시사한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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