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0년 상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사이버펑크 2077’이 차세대 콘솔 기기인 Xbox 스칼렛, PS5 등을 위한 추가 개발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개발사인 CD 프로젝트 레드의 재무관리자 피오트로 닐보위츠는 자사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화상회의를 통해 자사의 신작 ‘사이버펑크 2077’의 개발 초점은 현 세대 콘솔 기기인 PS4와 Xbox 원에 맞춰 진행하고 있다 밝혔다. 아울러, 자사 또한 차세대 콘솔 기기에 맞춰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여타 게임들이 있지만, 오는 2020년 상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는 ‘사이버펑크 2077’의 경우 차세대 콘솔에 맞춰 제작할 예정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이는 최근 2020년 출시를 앞두고 있는 게임들이 연달아 출시 일정을 연기하는 상황에 대해 차세대 콘솔 맞춤 제작에 각 개발사들이 목표를 두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한편의 예측을 일축시키는 것으로 보인다. CD 프로젝트 레드 측은 ‘사이버펑크 2077’이 결국 차세대 콘솔에서 플레이가 가능해지는 것은 예상할 수 있지만, 해당 게임의 차세대 콘솔 적용을 위한 개발 목표를 수립하고 있음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와 같은 발언은 향후 기기가 자체적으로 지원하는 하위 기기 게임 호환 기능으로서의 플레이 가능성만 염두에 두고 있을 뿐, 게임 자체는 어디까지나 현 세대 콘솔에 맞춤 제작될 예정이라는 점을 알린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사이버펑크 2077’은 오는 2020년 4월 16일 출시를 앞두고 있는 오픈월드 액션 RPG다. 게임은 PS4, Xbox 원, PC 및 스태디아 플랫폼 출시를 예고하고 있으며, 자체 개발 엔진인 레드엔진4를 통해 개발 중에 있다. 이번 소식으로 인해 ‘사이버펑크 2077’은 현 세대 콘솔의 마지막 황혼기를 장식할 게임으로 남게 될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다.

[경향게임스=박건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