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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E2’, 한 게임 내에서 2개의 재미 선사 ‘자신’

참석자: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 크리스 윌슨 대표

  • 판교=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19.11.29 12:35
  • 수정 2019.11.29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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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9일 ‘패스 오브 엑자일’의 개발사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의 크리스 윌슨 대표는 화상인터뷰를 통해 자사에서 개발 중인 ‘패스 오브 엑자일’의 후속작 ‘패스 오브 엑자일2’와 모바일 버전에 대해 소개했다. ‘패스 오브 엑자일2’는 1편과의 연속성을 유지하면서도 신규 유저들의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한 게임 내에서 2개의 캠페인을 서비스하는 방향으로 설계됐으며, 이를 통해 더 많은 이들이 ‘패스 오브 엑자일’을 즐길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또한 모바일 버전의 경우 기존 게임과는 차별화되면서도 모바일에 최적화된 ‘패스 오브 엑자일’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 크리스 윌슨 대표(사진=경향게임스)
▲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 크리스 윌슨 대표(사진=경향게임스)

다음은 질의응답 전문.

Q. 발표 당시 게임이 상당히 완성된 것으로 보였는데, 출시 기한을 길게 잡은 이유는?
크리스 윌슨. 시연 프레젠테이션의 경우 1장의 내용이다. 총 7장인데, 아직 여섯 장을 더 완성도 높게 개발해야 하기에 시일이 더 걸릴 것이다.

Q. 그래픽 측면에서 너무 화려해 불안정을 유발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이런 점들이 해결됐는가?
크리스 윌슨. 모바일을 개발하고 있는데, 그러다 보면 작은 화면에 여러 요소를 넣어야 하기에 랙 등을 줄이는 기술이 필요하다. 이를 개발해 PC버전에 적용할 예정이다. 그러면 랙이나 프레임드랍 등이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갈 예정이다.

Q. 후속작도 카카오게임즈와 함께 하는데, 처음 계약 시 2편도 염두에 두고 계약했는가?
크리스 윌슨. ‘패스 오브 엑자일2’도 카카오게임즈와 서비스하게 돼 기쁘다. 2편도 물론 염두에 두고 있었고, 지속적으로 함께하고 싶다.

Q. 서비스의 경우 전체를 업그레이드하는 것인가, 아니면 각각 서비스하는가?
크리스 윌슨. 동일하게 서비스되며, 하나의 게임에서 2개의 캠페인을 즐길 수 있다.

Q. 3개월 업데이트 계획은 동일하게 유지되는가?
크리스 윌슨. 3개월 업데이트 시 1,2 모두에서 동일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Q. 3개월 주기 업데이트가 빠듯한 일정인데, 그 와중에 2편을 준비한다니 사람들이 많이 놀랐다. 얼마나 시간이 걸렸는지와, 2편을 준비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크리스 윌슨. 일단 저희는 항상 후속편을 만들길 원했다. 3개월 업데이트가 바쁘다 보니 몇 년 전부터 천천히 준비하고 있었다. 개발자들이 많아지면서 빠른 속도로 개발을 할 수 있게 됐다.

Q. 2편을 통해 유입될 신규 플레이어들이 1편을 어떻게 플레이했으면 하는가?
크리스 윌슨. 1편의 모든 부분을 플레이하길 권한다. 구매한 포인트 아이템과 보관함 등이 연동되기에, 지금이 1편을 즐길 적기라고 생각한다.

Q. 1편의 확장팩도 계속 3개월마다 추가되는가?
크리스 윌슨. 1편은 물론 3개월 주기로 업데이트된다. 개발자들이 동시 집중해 두 게임을 모두 개발할 예정이다.

Q. 2편의 스토리와 배경이 궁금하다.
크리스 윌슨. 여러분들이 선택하지 못한 캐릭터가 죽는 장면으로 쇼킹한 연출을 보여주고 싶었다. 이후 왜 교수형에 처해졌는지를 살펴볼 수 있도록 캐릭터창을 구성했다. 20년 뒤로 설정한 이유는 너무 많은 시간이 지나지 않도록 함으로써 스토리가 이어지도록 하기 위함이다. 그 시간동안 세상이 타락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다.

Q. 1편과 2편을 순차적으로 가는 방법도 있었는데, 굳이 동시에 가는 이유와 의도하는 부분이 있다면?
크리스 윌슨. 스토리 연계를 하게 되면, 기존의 신들과 타락한 정복자들이 강해져야 해 전투가 어려워진다. 이에 20년 뒤로 완전히 다르게 설정해 리셋을 하는 느낌으로 플레이어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싶었다.

Q. 1,2편을 같이 플레이하는 형태인데, 플레이타임 자체는 한정적이다. 개발진이 어떻게 안배하고 있는가?
크리스 윌슨. 동시 플레이보다는 기존 유저들이 많아 바로 2편을 플레이할 수 있을 것이다. 신규 유저의 경우에도 그래픽 등에서 개선이 있었기에 바로 2편을 플레이해도 좋을 것이다. 하지만 신규 유저들에게도 1편을 플레이할 기회를 제공하고 싶었기에 이같은 방식을 택했다.

Q. 모바일 버전 개발에 있어 아시아 게임들을 참고하고 있는가?
크리스 윌슨. 일단 모바일게임은 다른 게임으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지 않고 우리만의 게임을 만들고 싶어 많이 찾아보진 않았다.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기존과 다른, 유저들에게 더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는 모바일게임을 만들고 싶었다. 그래서 처음부터 스스로 제작을 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

Q. 1편의 스토리를 발전시켜 2편으로 이어진다고 했는데, 어느 순간 1편의 결말이 나는 것인가?
크리스 윌슨. 아틀라스는 1,2편 공통으로 플레이 가능하며, 스토리는 지속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Q. 그래픽 품질이 많이 좋아진다고 공개됐는데, 1편의 그래픽 리마스터 계획이 있는가?
크리스 윌슨. 물리 기반 렌더링을 통해 그래픽을 향상시켰지만, 이를 위해 아트 에셋을 새로 만들어야 한다. 1편의 그래픽 개선도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이며, 신규 에셋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Q. 향후 3가 나와도 지금처럼 한 게임 내에서 병행하는 구조를 만들 계획인가?
크리스 윌슨. 아직까지 생각해본 적은 없지만, 원하는 방식으로 생각해보면 하나의 게임 속에 3개의 캠페인으로 가는 쪽이 되지 않을까 싶다.

Q. 모바일 버전을 선보였는데, 방향을 결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피드백을 받겠다는 스탠스였다. 유저들의 피드백은 어땠으며, 방향성은 결정됐는가?
크리스 윌슨. 모바일로 가고자 하는 방향은 현재 PC버전을 모바일에서 그대로 플레이하는 것이다. 발표 이후 많은 피드백을 받았고, 가장 많은 피드백을 받은 부분이 콘트롤이었다. 이 부분에 대해 신경을 써서 개선하려 하고 있다.

Q. 2편을 통해 입문하려는 유저들이 적지 않은데, 1편을 플레이하지 않아도 괜찮은가?
크리스 윌슨. 아무래도 1편을 플레이하고 2편을 하면 더 익숙해질 것이지만, 2편을 바로 플레이해도 문제는 없을 것이다.

Q. 크로스플레이나 PC연동 등이 가능한가?
크리스 윌슨. 현재 PC나 콘솔 등에서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할 계획은 없다. 

Q. 콘솔 버전의 아시아 지역 지원계획은 없는가?
크리스 윌슨.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발표할 수 있는 부분은 없지만, 더 많은 아시아 국가에서 콘솔 버전을 플레이할 수 있길 원하고 있어 여러 가지를 고려하고 있다. 2편의 경우 PC와 콘솔 동시 출시를 계획 중이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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