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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스태디아’,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 핵심 개발진 영입

  • 박건영 기자 gun424@khplus.kr
  • 입력 2019.12.02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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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지난 11월 서비스를 시작한 자사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 ‘스태디아’가 독점게임 개발을 위한 공격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구글은 최근 유비소프트의 대표작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의 핵심 개발진 셋을 영입했다고 전했다.
 

구글이 ‘스태디아’ 독점 게임 개발을 위해 영입한 인물은 유비소프트의 프랑소와 펠랜드, 마티유 레덕, 세바스티안 푸엘까지 세 명이다. 해당 인물들의 공통점은 모두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의 개발의 핵심에 자리했던 인물이라는 점이다. 세바스티안의 경우 지난 2009년부터 2014년까지 ‘어쌔신 크리드 2’와 ‘어쌔신 크리드 유니티’ 등의 개발에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했으며, 프랑소아의 경우 퀘벡에 위치한 유비소프트 스튜디오를 통해 ‘어쌔신 크리드 신디케이트’,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 등의 제작에 시니어 프로듀서 역할로 참여한 바 있다. 매튜는 미술 담당으로 ‘어쌔신 크리드’ 첫 작품과 ‘와치 독스’ 시리즈에 참여했다.

이번 영입을 거친 인력은 구글의 스태디아 게임 및 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에 부임하게 되며 중역을 맡아 스튜디오의 개발을 이끌어 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세바스티안의 경우 스태디아 스튜디오 총 책임자 자리를 역임할 것으로 전해졌으며, 프랑소와는 구글 퍼스트파티 게임 전략 담당자를, 마티유는 스태디아 스튜디오 아트 디렉터를 역임하게 된다.이와 관련해 구글 스태디아 게임 및 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 부사장직을 맡고 있는 제이드 레이몬드 또한 유비소프트 출신인 것과 같이, 관련 인물 영입에도 자신이 익숙한 인력을 기용하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관측되는 상황이다.
 

한편, 구글 ‘스태디아’는 지난 11월 19일 본격적인 서비스에 돌입했으며,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 ‘레드 데드 리뎀션 2’ 등의 라이브 서비스 게임과 2020년 출시를 예고한 ‘발더스 게이트 3’, ‘마블 어벤져스’ 등 총 42종의 게임 지원을 예고하고 있다. 이중 ‘스태디아’ 독점작은 호러 어드벤처게임 ‘GYLT’가 유일한 상황이다. 본격적인 독점작 개발 행보에 나선 구글이 과연 클라우드 게이밍 시장을 주도할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경향게임스=박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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