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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2M’ 카니발 효과 없다 … 동시소지 1위는 ‘V4’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19.12.04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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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과 달리 ‘리니지2M’과 ‘리니지M’ 간 카니발리제이션은 미미하거나 거의 없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12월 4일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서 ‘리니지2M’의 초반 성적 분석 데이터(구글플레이 기준)를 공개했다.
 

사진=모바일인덱스
사진=모바일인덱스

먼저 ‘리니지2M(19세)’의 사전 다운로드 수는 약 58만 건으로 올해 출시된 주요 RPG 중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출시 이후 4일차까지의 지표에서는 ‘달빛조각사’에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눈길을 끄는 점은 게임의 출시 이후 ‘리니지M’의 추이다. ‘리니지2M’이 출시된 11월 27 전후의 ‘리니지M’ DAU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 사용시간 또한 큰 변화가 없었다. 매출순위는 역전됐지만 유저 관련 지표상으로는 영향이 거의 없음을 의미하는 대목이다.
 

사진=모바일인덱스
사진=모바일인덱스

또한 ‘리니지2M’과 가장 많이 중복 설치된 게임은 ‘V4’로, 동시소지 비율은 17.8%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브롤스타즈(13.5%)’, ‘배틀그라운드 모바일(12.9)’ 순으로 나타났다. ‘리니지M’은 동시소지 빈도 4위, 비율은 12.2%로 집계됐다. ‘리니지2 레볼루션’의 경우 동시소지 비율이 8.8%, ‘달빛조각사’는 8.5%에 불과했다.

두 데이터를 종합해보면, ‘리니지2M’과 ‘리니지M’ 간 카니발리제이션은 없으며, 가장 큰 영향을 받은 게임은 ‘V4’라는 결론이다. 다만 여전히 굳건한 ‘V4’의 매출순위를 고려했을 때, 그 영향력 역시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모바일인덱스
사진=모바일인덱스

크로스플레이 서비스 플랫폼 ‘퍼플’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분석이다. ‘리니지2M’을 PC로 더 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모바일 기기로 플레이할 필요성이 줄었기 때문이다. 다만 ‘V4’ 역시 12월 중 PC버전 출시를 예고했다는 점에서, ‘리니지2M’과의 2라운드가 열릴 가능성도 관측된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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