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하나의 컨트롤러, 다수의 이용자’ … 소니 PS5 컨트롤러 관련 특허 승인

  • 박건영 기자 gun424@khplus.kr
  • 입력 2019.12.10 12:16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차세대 콘솔 기기 시장이 오는 2020년 펼쳐질 예정인 가운데, 소니가 지난해 출원한 PS5 컨트롤러 관련 특허가 지난 5일 승인됐다. 관련 특허는 컨트롤러 플레이 기술에 관한 것으로, 하나의 컨트롤러 내 각 버튼을 다수의 이용자 및 컨트롤러를 통해 분담해 조작할 수 있는 신기술이 주 내용이다.
 

사진=PS4용 듀얼쇼크4
▲ PS4용 듀얼쇼크4

해당 특허에 대한 내용으로는 기존의 플레이를 다수의 인원이 역할을 분담해서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데 그 중점을 두고 있다. 이는 다수의 컨트롤러를 한 대의 기기에 연결해 로컬 멀티플레이를 지원하던 기존 콘솔 기기들의 시스템과는 다르게, 한 명의 플레이어의 조작을 위한 각종 버튼을 여러 이용자가 담당해 컨트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한 이용자가 게임 내 방향키를 담당한다면, 다른 이용자는 공격키를, 또 다른 이용자는 방어키를 담당하는 방식이다.
 

사진=소니 특허 페이지 내 관련 이미지

이와 같은 플레이 방식은 사실 게임 플레이에 있어 효율성을 추구하기 보다는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는 데 그 중점을 두고 있는 방식이다. 기본적으로 절대다수의 게임이 한 사람의 컨트롤을 기반으로 게임 플레이를 설계함에 따라, 그 조작을 여러 이용자가 분담한다는 것은 비효율적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함께’ 게임을 즐긴다는 목적성에 있어서는 분명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다. 해당 방식의 경우 마치 팀원 간의 합이 중요한 스포츠를 즐기듯이, 게임을 플레이함에 있어 다수의 이용자들이 느낄 수 있는 협동의 재미를 얻을 수 있다. 일례로 블리자드의 ‘히어로즈 오브 스톰’의 경우 지난 2015년 두 명의 이용자가 조작을 분담하는 하나의 캐릭터 ‘초갈’을 출시해 새로운 재미를 선사했다며 호평을 받기도 했다.

관련 특허의 실적용 여부에 관해선 소니는 현재 아무런 입장도 내놓지 않은 상황이다. 실제로 다수의 특허가 관련 상품 출시를 위함이 아닌 신기술 선점의 목적으로도 출원되기에, PS5 컨트롤러 내 해당 기술 적용 여부는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소니가 차후 해당 기술을 적용해 차세대 기기를 출시할 경우, 이번 신기술은 다양한 방식의 도전을 즐기는 이용자들 혹은 가족 및 친구들과의 플레이를 선호하는 이용자들에게는 분명 반가운 소식으로 다가올 전망이다.

 

[경향게임스=박건영 기자]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