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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R 라이프] 국가대표 VR기업, 북미시장 거점 ‘마련’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19.12.11 14:00
  • 수정 2019.12.1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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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시행착오를 거듭해온 국내 VR업계가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마카오 등 중화권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지역까지 VR콘텐츠와 VR 테마파크의 활동영역을 넓히는데 성공했다.
더 나아가 최근에는 북미 시장에서도 국산 VR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이미 일부 VR기업들이 자사 콘텐츠를 현지 VR 오프라인 매장에 유통한 사례가 있는 만큼, 세계 최대 시장 중 하나인 미국으로 진출하는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스코넥엔터테인먼트
사진=스코넥엔터테인먼트

■ LA 新 핫플레이스 ‘기대’
VR·AR 전문기업인 스코넥엔터테인먼트의 도심형 VR 테마파크 ‘VR스퀘어’가 이달 초 미국 LA에서 문을 열었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와 민간기업의 협력을 통한 해외 거점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미국 LA다운타운과 LA리틀도쿄 갤러리아에 각각 300여 평 규모로 2개의 매장을 구축했다. 이에 따라 스코넥엔터테인먼트는 자체 개발 타이틀과 유캔스타 등 국내 우수 기업들의 VR콘텐츠를 제공하고, 현지 이용객들에게 한층 차별화된 가상현실 체험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VR스퀘어’가 들어선 LA지역은 다양한 문화권에서 넘어온 1,000만 명 이상의 인구가 밀집한 지역이다. 여기에 아이맥스, 폭스, 워너브라더스 등 엔터테인먼트산업과 게임산업 네트워크가 풍부한 만큼, 할리우드의 막대한 지원을 받는 사업들도 매년 등장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2월 워너브라더스와 스티븐 스필버그가 지원한 VR 체험관은 오픈 이후 연일 매진행진을 기록 중이다.
최정환 스코넥엔터테인먼트 부사장은 “LA 지역은 산업이나 문화적으로 사업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동시에,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를 대상으로 우수한 접근성을 지녔다”며, “미국에 문을 연 ‘VR스퀘어’가 향후 자사의 글로벌 비즈니스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서틴스플로어
사진=서틴스플로어

■ 북미 인기 콘텐츠 ‘도전’
프리미엄 VR 콘텐츠 제작사인 서틴스플로어는 북미 최대 VR 아케이드 운영사인 ‘컨트롤V’를 현지 시장 파트너로 맞이했다.
서틴스플로어와 손잡은 ‘컨트롤V’는 현지 최초로 VR 아케이드 사업을 시작한 회사로, 현재 미국과 캐나다, 코스타리카 등 30여개의 VR 테마파크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서틴스플로어는 자체 개발한 VR게임 ‘스텀퍼’를 공급하며, 컨트롤V가 내년 1월부터 북미 지역 20개 지점에서 ‘스텀퍼’ 론칭과 마케팅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북미 진출에 성공한 VR 리듬게임 ‘스텀퍼’는 실시간 글로벌 랭킹 시스템을 갖춘 배틀 플레이를 지원하며, 화려한 비주얼과 다양한 장르의 음원 정기 업데이트가 강점으로 손꼽힌다. 
박정우 서틴스플로어 대표는 “VR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북미 시장에 진출해 기쁘다”며, “컨트롤V와의 파트너십이 자사의 프리미엄 VR 콘텐츠를 전 세계 온·오프라인 VR 이용자들이 체험할 수 있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르투로 살렉 컨트롤V 마케팅 매니저 역시 “고객들에게 양질의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며, “우수한 콘텐츠가 VR을 주류로 이끌고, 서틴스플로어 같은 회사들이 그 꿈을 현실화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VAR 라이프]는...
5G 시대와 함께 VR(가상현실)·AR(증강현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일반인들이 보다 쉽고 재미있게 VR·AR 콘텐츠를 접할 수 있도록, 게임·방송·영화·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의 VR·AR 관련 이슈를 다뤄본다.<편집자주>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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