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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2020년 게임·실감콘텐츠 지원 ‘확대’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19.12.12 11:43
  • 수정 2019.12.12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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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국회 본회의 의결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이 확정됨에 따라, 게임산업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 역시 2020년 지원정책 청사진을 공개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우선 현재 확정된 문체부의 내년 총 예산 규모는 6조 4,803억 원이다. 이는 전년 대비 9.4% 증가한 금액으로, 부처 출범 이후 첫 번째 6조 원 예산 규모를 돌파했다.
이중 게임산업과 관련한 지원예산은 680억 700만 원이 배정됐다. 올해 예산인 612억 원에 비하면 약 68억 원이 늘어났지만, 당초 발표했던 725억 700만 원에 비하면 45억 원이 줄어들었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게임개발 및 글로벌 진출 지원 등 게임산업 육성에 447억 700만 원이 투입되며, 진흥원을 중심으로 한 지역기반 게임산업 육성에도 180억 원의 예산을 집행한다. 올해 처음 마련된 게임 방식의 실감형 콘텐츠 제작 지원 예산은 초기 98억 원으로 설정됐으나,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53억 원으로 축소 조정됐다.
이와 함께 문체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산업 중 하나인 실감콘텐츠 분야에 공격적인 투자를 약속했다. 일단 게임형 제작지원 외에도 시장주도형과 공공향유형 콘텐츠 제작에 각각 100억 원씩 지원한다. 더불어 국민과 관광객이 실감형 문화콘텐츠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고자, VR(가상현실)·AR(증강현실)·홀로그램 콘텐츠 전시공간을 조성하는 ‘광화문 프로젝트’에도 400억 원의 예산을 집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수익성 대비 위험도가 높은 콘텐츠산업의 투자 활성화를 위한 ‘모험투자펀드’도 신설했다. 이에 따라 ‘모험투자펀드’가 새롭게 추가되면서 현재 운영 중인 ‘위풍당당콘텐츠코리아펀드’의 규모도 1,130억 원으로 늘어났으며, 기획·개발 단계나 소외분야의 기업들도 자사 콘텐츠의 가능성만으로 투자기회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6조 4,803억 원의 2020년 예산은 문화예술·콘텐츠·체육·관광 등 각 분야를 발전시키고, ‘문화국가’를 실현하기 위한 소중한 재원”이라며, “내년 예산의 효율적 집행을 통해 우리 문화의 역량을 혁신적으로 키우고, 가까운 일상에서 누리는 여가문화를 확산해 세계에 널리 알릴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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