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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사설 서버 척결 나선 ‘다크에덴’

  • 박건영 기자 gun424@khplus.kr
  • 입력 2019.12.12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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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장수 PC 온라인게임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 ‘다크에덴’의 개발사 소프톤엔터테인먼트가 불법 사설 서버 척결을 위한 법적 소송을 예고했다.
 

소프톤엔터테인먼트는 자사가 개발 및 서비스하는 PC 온라인게임 ‘다크에덴’ 불법 사설 서버를 상대로 민, 형사상 소송을 제기하기 위한 관련 정차를 진행 중이라고 금일 밝혔다. 소송에 대해 소프톤엔터테인먼트 홍명진 대표는 “현재 국내외에서 운영 중인 불법 사설 서버 가운데 주요 사이트를 대상으로 민, 형사상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며, 불법 사설 서버가 ‘다크에덴’의 정상적 운영을 방해함은 물론, 게임 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보고 소송을 진행하게 됐다 전했다. 아울러, “현재 불법 사설 서버 모니터링 전문 팀을 통해서 게임물 관리 위원회에 신고는 완료한 상태이며, 저작권 침해 전담 법무 법인과 구체적인 소송 내용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불법 사설 서버는 온라인게임의 서버 등을 본 서비스 사가 아닌 제3자가 해킹 등을 통해 불법으로 서버를 구축해 운영하는 것을 뜻한다. 국내에서는 게임 내 보안 기술이 현재 수준만큼 올라오지 않았던 1세대 PC 온라인게임 세대 시기부터 불법 사설 서버가 성행하기 시작했다. 당시 사설 서버는 크고 작은 규모로 개인이 운영하는 형태로도 존재했었으나, 현 시점에 이르러서는 본격적으로 해외에 서버를 두고 불법 광고를 통해 수익을 올리는 등의 형태로 진화한 상황이다. 아울러, 해당 서버 운영에 있어 기존 게임의 데이터를 조작하는 형태를 취함으로 인해 원작자의 저작권 침해 또한 함께 이뤄지고 있다.

국내 고전 PC온라인게임 위주로 불법 사설 서버가 현재까지 성행하고 있는 가운데, 소프톤엔터테인먼트의 법적 행동이 만연한 위법행위의 척결의 시발점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경향게임스=박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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