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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2M-V4, PC서 재격돌 ‘승자는…’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19.12.12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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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모바일 시장에서 화제를 모았던 대작 MMORPG들이 2라운드를 펼친다. 출시와 동시에 ‘퍼플’을 통해 PC와의 크로스플레이서비스를 시작한 ‘리니지2M’에 이어 ‘V4’도 PC버전을 내놓은 것이다. 스마트폰에서 PC로 전장을 옮긴 두 타이틀의 승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엔씨소프트

지난 11월 27일 ‘리니지2M’의 출시와 함께 베타서비스를 시작한 ‘퍼플’은 엔씨소프트의 모바일게임을 PC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하는프로그램이다. 단순 크로스플레이뿐만 아니라 메신저 기능도 지원하며, 향후 라이브 스트리밍 등의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이에 맞서 ‘V4’는 12월 12일 대규모 업데이트와 함께 PC 베타버전을 출시했다. 계정연동을 통해 모바일에서 플레이하던 캐릭터를 PC에서도 이어서 즐길 수 있다.

이는 유저 입장에서 환영할 만하다. 저사양 스마트폰을 가진 이들도 PC를 통해 고차원의 기술력으로 무장한 초대형 MMORPG를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다. PC는 대중화가 어느정도 이뤄진데다 PC방이라는 별도의 공간을 이용할 수도 있지만, 스마트폰의 경우 경제력 등에 따른 사양의 스펙트럼이 넓기 때문이다. 실제로 ‘리니지2M’ 유저들이 가장 호평을 보내고 있는 부분이 ‘퍼플’이기도 하다.
 

사진=넥슨
사진=넥슨

‘크로스 플레이’라는 큰 맥락은 동일하지만, 서비스 방식에는 차이가 있다. ‘V4’는 기존의 에뮬레이터 형식이 아닌 별도 클라이언트를 내려받아 설치해야 한다. ‘리니지2M’은 클라이언트를 내려받아 설치하는 것까진 동일하지만, 구동은 일종의 에뮬레이터인 ‘퍼플’을 통해이뤄진다. 최적화 등에 있어서는 ‘V4’가 유리할 것으로 보이나 구글플레이 등 마켓 연동기능이 없어 PC에서 결제를 할 수 없다는 점이 약점으로 꼽히며, 커뮤니케이션 기능에서는 ‘리니지2M’이 우위다. 게임을 즐기는 방식에따라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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