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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앤씨미디어, 모바일게임 사업 철수 ‘선언’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19.12.17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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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앤씨미디어의 게임사업을 담당했던 디앤씨오브스톰이 불과 2년 만에 문을 닫게 됐다.
 

사진=디앤씨오브스톰
사진=디앤씨오브스톰

이와 관련해 디앤씨미디어는 지난 16일 오후 자회사 디앤씨오브스톰의 모바일게임 영업정지 결정을 공시했다. 디앤씨오브스톰은 모바일게임 퍼블리싱 및 운영사업을 진행해온 기업으로, 지난해 ‘어검: 팔황의 수호자’를 시작으로 ‘여신차원’, ‘방주지령’ 등의 게임을 국내 시장에 선보여왔다. 이에 따라 현재 국내에 출시된 ‘여신차원’과 ‘방주지령’은 2020년 상반기 내에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종료하며, 내년 6월 30일을 기점으로 게임 퍼블리싱 및 운영사업을 완전히 중단할 예정이다.
이번 영업정지 결정의 핵심 사유로는 게임사업의 지속적인 적자구조가 지목됐다. 중국 개발사들과 자사의 웹툰·웹소설 I·P 관련 협업을 추진하기도 했으나, 사업 운영에 필요한 수익성이 부족했다는 평가다. 실제로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디앤씨미디어의 매출액은 329억 원에 달하는 반면, 자회사 디앤씨오브스톰은 총 매출액의 2.52%에 해당하는 약 8억 3천만 원 수준에 그쳤다. 이에 따라 단기간 매출감소를 감안하더라도, 조기 손실축소 조치로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웹툰·웹소설 등 핵심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공시 다음날인 17일 현재까지는 디앤씨오브스톰의 향후 서비스 중단 및 유저 보상 계획이 공개되지 않았다. ‘여신차원’과 ‘방주지령’ 모두 공식카페를 통해 금주 정기점검 일정을 안내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유저들 사이에서도 서비스 종료에 대한 우려는 아직 찾아볼 수 없다. 더불어 이미 중국과 한국에서 안정적으로 유저들을 확보한 만큼, 디앤씨오브스톰를 대체할 후속 퍼블리셔를 모색하는 방안도 모색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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