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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블록체인 주간 통해 개선안 마련 기대

  • 이준수 기자 omega@khplus.kr
  • 입력 2019.12.17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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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블록체인 산업 생태계를 위해 나섰다. 이와 관련해 과기정통부는 12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2019 블록체인 진흥주간’을 개최한다. 과기정통부는 블록체인 기술 규제안에 대한 토론을 진행하는 동시에 실제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사례를 공개하며 블록체인에 관심을 가진 일반인들에게 실제 서비스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블록체인 사업은 성과가 없이 백서만 존재한다는 기존 비판을 극복하고 실제 서비스 사례를 선보임으로써 산업생태계의 활성화 방안을 이끌겠다는 입장이다.
비트코인 열풍으로 시작된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산업의 투자는 최근 실제로 이용할 만한 서비스가 없다는 비판이 커지면서 성장에 제동이 걸린 상황이다. ICO 등을 통해 수십억 원에 달하는 금액을 모집한 뒤 백서에 밝힌 서비스를 실제로 구현한 프로젝트가 적다는 사실도 관련 시장에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게 한 원인 중 하나다.
과기정통부는 ‘2019 블록체인 진흥주간’을 통해 4차 산업혁명시대의 핵심 기술 중 하나로 꼽히는 블록체인 산업생태계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국민들이 실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게 해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바꿔나간다는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공공서비스, 금융, 물류, 유통, 에너지, 헬스케어 등 5개 분과에서 블록체인 규제 개선안을 공유하고 이를 어떻게 발전시킬지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과기정통부는 ‘START’를 주제로 블록체인 컨퍼런스 및 시범사업 전시회, 채용상담회 등을 진행한다. 여기에 블록체인 아이디어톤, 핀테크×인슈어테크 해커톤, 블록체인 학술대회 등이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먼저 국내 공공기관과 블록체인 업체들이 협업을 통해 구축한 다양한 서비스가 공개된다. 국가기록원과 토피도가 협업한 ‘블록체인을 적용한 신뢰기반 기록관리 플랫폼’ 시범 서비스를 시작으로 병무청과 라온시큐어(인증서 없는 민원서비스), 서울의료원과 유튜바이오(스마트 호스피탈 서비스), 제주도와 엘지 씨엔에스(폐배터리 유통이력 관리시스템), 환경부와 SGA블록체인(탄소배출권 이력관리 시스템)이 구축한 다양한 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공공기관 외에 SK텔레콤, 현대오토에버 등 주요 기업들이 구축한 서비스도 함께 공개된다. SK텔레콤은 모바일로 개인정보를 관리할 수 있는 DID 기반 모바일 전자증명 서비스를 선보이며 현대오토에버는 블록체인을 이용해 안심 거래를 할 수 있는 중고차 서비스를 구축했다.

한편, 과기정통부가 금번 행사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규제 개선안 마련에 적극 나설 것으로 기대되면서 향후 게임계에도 변화가 일어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11월 노드브릭의 ‘인피니티스타’가 게임물관리위원회(이하 게임위)에 의해 등급분류 거부 판정을 받으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게임위는 블록체인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없다는 점을 내세우며 소극적인 모습을 보인 바 있다. 과기정통부에서 블록체인 규제안이 나올 경우 이를 준용해 게임계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만큼 블록체인게임 관련 기업들도 관심을 가지고 이번 행사를 지켜보고 있다.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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