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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18주년 특집] e스포츠 유망게임 #2 'PUBG'

3년만에 글로벌 리그 성장, 핵심은 ‘퀄리티’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19.12.17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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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령 766호 기사]

※ 편집자주. 국내 최초 최고 타블로이드형 게임전문 주간 신문인 ‘경향게임스’가 창간 18주년을 맞아 지령 765호부터 총 3주간 창간특집호를 발행합니다. 게임은 현재 우리 생활 속에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문화 콘텐츠로 자리잡았습니다. 덕후 문화. 마니아 문화로만 인식돼던 게임이 이제는 메인 스트림에서 문화 산업을 이끌고 국가 경쟁력이 되어 글로벌 시장의 첨병이 되고 있습니다. 본지에서는 이번 특집호를 통해 게임으로부터 변화된 일상, 그로인해 파생된 새로운 부가산업들의 가치와 이와 같은 생태계가 구축됨에 따라 발생될 수 있는 인식의 부작용, 극복 해결 방안 등을 면밀히 분석해보고자 합니다.
 

글로벌 게임시장의 확장에 따라 e스포츠를 향한 발걸음도 활발해지는 모양새다. PC온라인 전략 게임 중심이었던 기존 종목에서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으로 그 폭이 넓어지는 것이다. ‘오토체스’의 흥행은 오토배틀러 장르의 대중화를 앞당기고 있고, ‘브롤스타즈’ 역시 글로벌 Z세대의 지지를 기반으로 차근차근 e스포츠화를 진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기존에는 ‘하는 게임’의 영역으로 인식되던 콘솔과 VR(가상현실)에서도 e스포츠가 꽃을 피울 전망이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대회 전반의 퀄리티를 끌어올려 흥행 지속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게임을 직접 즐기기보단 보는 것에 가까운 만큼,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다양한 즐길거리들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이 점에서 ‘배틀그라운드’가 기존의 평가를 뒤집고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펍지주식회사의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는 PC온라인 배틀로얄 게임의 대표주자로, 지난 2017년 출시된 이후 글로벌 시장 전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2017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포함해 6관왕에 오르는 쾌거를 이뤄냈다.
게임의 흥행과 달리 e스포츠에서는 그간 부진을 면치 못했지만, 펍지 측은 다양한 시도를 통한 퀄리티 상승에 집중했다. 그 일환으로 난전 속에서도 쉽게 경기 상황을 알 수 있도록 옵저빙 시스템을 개선했으며, 실시간 스코어보드와 아이트래킹 시스템 등 관람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들을 도입했다. 그 결과 올해 개최된 ‘펍지 네이션스컵(PNC) 2019’와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GC) 2019’에서 ‘보는 재미’를 비약적으로 끌어올렸다는 호평을 받았다.
펍지 측은 자사의 e스포츠 5개년 계획에 따라 리그 플랫폼의 확장과 정착을 도모할 계획이다. 특히 대회와 연계된 스킨 아이템 판매 등 수익성을 강화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집중할 방침이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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