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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 독특한 포트폴리오 강화 ‘눈길’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19.12.18 11:10
  • 수정 2019.12.18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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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가 최근 PC 라인업에 힘을 주는 모양새다. ‘레인보우식스 시즈’의 PC방 서비스를 비롯해 ‘아바’ I·P 인수 등 FPS 서비스 노하우를 십분 활용하는 가운데, 인디게임 쪽으로도 눈길을 돌린 것이다. 재미를 중심으로 다양한 장르 및 플랫폼의 게임들을 가져와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움직임이라 눈길을 끈다.
 

사진=네오위즈
사진=네오위즈

올해와 내년 네오위즈의 라인업은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을 모두 포괄하는 형태다. 대표적으로 FPS에서는 ‘레인보우식스 시즈’의 PC방 서비스를 시작했다. ‘스페셜포스’ 등 유력 FPS 게임들을 다수 서비스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출시된지 4년이 지났지만 국내에서는 인지도가 낮았던 ‘레인보우식스 시즈’를 안정적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또한 개발사의 재정악화로 서비스 종료설이 돌았던 ‘아바’는 I·P 인수를 통해 불안감을 해소하는 한편, 재정비를 거쳐 글로벌 시장으로 나갈 계획이다. 리듬게임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도 내년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콘솔에서는 ‘블레스 언리쉬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모바일에서는 ‘브라운더스트’의 안정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위드히어로즈’, ‘컴온나이츠’ 등을 준비 중이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인디게임들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사우스포게임즈의 ‘스컬’과 젤리스노우스튜디오의 ‘메탈유닛’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아미 앤 스트레테지’의 경우에는 개발팀 자체를 산하에 편입시켜 출시를 확정지었다. 대작·MMORPG 중심의 트렌드와 네오위즈의 규모를 고려한다면, 꽤나 도전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이와 관련해 네오위즈 측에서는 재미를 중심으로 다양성을 갖춘 라인업을 구성하기 위한 행보라고 설명했다. 트렌드에 편승하거나 규모를 따지기 보다는, 게임의 본질인 ‘재미’에 집중해 게임들을 찾고 계약을 체결했다는 것이다. 이같은 시도들을 통해 라인업에 엣지를 더하고, 나아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다양성을 갖춘 포트폴리오로 승부하겠다는 속내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유행이나 규모에 연연하지 않고, 재미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며 “‘스컬’이나 ‘메탈유닛’ 등의 인디게임들은 일찍부터 작품성을 인정받아온 만큼, 글로벌 유저들에게도 충분히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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