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18주년 특집]e스포츠 아카데미 A to Z(下)
[창간 18주년 특집]e스포츠 아카데미 A to Z(下)
  • 박건영 기자
  • 승인 2019.12.20 1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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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과정 천차만별, 선택 ‘신중’해야 … 체계적 프로 육성부터 관련직 교육까지
인재 육성 위한 콘트롤 타워 필요 … 사교육 시장 부작용 전철 철저히‘경계’

[지령 766호 기사]

※ 편집자주. 국내 최초 최고 타블로이드형 게임전문 주간 신문인 ‘경향게임스’가 창간 18주년을 맞아 지령 765호부터 총 3주간 창간특집호를 발행합니다. 게임은 현재 우리 생활 속에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문화 콘텐츠로 자리잡았습니다. 덕후 문화. 마니아 문화로만 인식돼던 게임이 이제는 메인 스트림에서 문화 산업을 이끌고 국가 경쟁력이 되어 글로벌 시장의 첨병이 되고 있습니다. 본지에서는 이번 특집호를 통해 게임으로부터 변화된 일상, 그로인해 파생된 새로운 부가산업들의 가치와 이와 같은 생태계가 구축됨에 따라 발생될 수 있는 인식의 부작용, 극복 해결 방안 등을 면밀히 분석해보고자 합니다.
 

국내 e스포츠 아카데미 시장이 꿈틀거리고 있다. 지난 2015년 국내 첫 e스포츠 아카데미의 등장 이후로 서울 지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아카데미가 설립되고 있으며, 최근 들어서는 각 프로게임단들이 직접 나서 아카데미를 만들고 본격적으로 후진 양성에 힘을 쏟기 시작했다.
프로게이머 혹은 e스포츠 직군에 종사하고자 하는 이들이 점차 늘어가면서 자연스레 그 중요성 또한 함께 커지고 있는 e스포츠 아카데미 시장. 각 아카데미들은 체계적인 교육과 프로 선수단 입단 커리큘럼 등을 제공하며 선수 육성풀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아울러 e스포츠 관련 전문직 종사자를 육성하기 위한 교육도 함께 제공하기 위한 노력이 진행 중이다.
이러한 가운데 학계 전문가들은 아카데미의 성장이 전체 e스포츠 산업의 성작 동력으로 중요한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반면, “기존 사교육이 지녔던 부작용을 반복해서는 안된다”며 올바른 성장을 위한 조언도 적지 않았다.
본지에서는 창간특집호를 통해 e스포츠 교육 시장의 현주소를 짚어보고 미래 해당 산업이 바르게 정착하기 위한 전문가들의 조언을 들어봤다.

현실에 맞는 교육 환경 구축 ‘필요’
학계에서는 국내 e스포츠 아카데미 산업에 대해 전체 산업 근간을 성장시킬 기반 역할의 중요성과, 기존 사교육 시장이 보였던 부작용과 같은 전철을 밟는 것을 경계해야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국게임학회 제 9대, 10대 회장을 역임한 중앙대학교 위정현 교수와 전 e스포츠 종목 선정위원장, e스포츠 명예의 전당 운영위원장을 역임한 한국외국어대학교 박성희 교수가 국내 e스포츠 아카데미 시장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한국외대 박성희 교수는 e스포츠 아카데미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역할에 대해 “e스포츠 산업 인력을 지속적으로 양성하는 인재 양성의 허브로 만들어야 한다. e스포츠를 보다 과학적으로 연구하고 우리 삶에 미치는 지적, 사회적, 심리학적, 육체적 효과 등을 연구하는 싱크탱크 기능의 아카데미가 필요한 상황이다”라고 강조했다. 국내 e스포츠 시장이 보유하고 있는 강점인 다양하게 발전된 관련 산업군의 존재를 더욱 강화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 한국외국어대학교 박성희 교수
▲ 한국외국어대학교 박성희 교수

중앙대 위정현 교수는 “국내 e스포츠 아카데미가 발전하는 형태는 여타 교육사업과 달리 공교육이 우선되고 사교육이 발전하는 형태가 아닌, 사교육 시장을 시작으로 발전하고 있는 만큼 더욱 폭넓은 고민을 병행하며 형태를 다듬어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 “e스포츠 프로선수 육성은 특정 게임에 맞춰서 진행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종목의 존속기간을 특정할 수 없는 게임의 특성 상 일반 사교육 시장과도 같은 주입식 교육의 형태를 보인다면, 초기엔 선수풀 확대의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선수생명을 더욱 짧게 만드는 결과를 자아낼 우려가 크다”며 기존 사교육 시장이 지닌 부작용의 전철을 밟는 것을 경계하기도 했다. 
오는 2020년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질 국내 e스포츠 아카데미 산업, 올바른 방향키와 함께 국내 e스포츠를 이끄는 인재의 요람 역할 수행을 기대해 본다.

[경향게임스=박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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