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모바일게임의 PC행, 다음 타자는…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19.12.20 16:16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리니지2M’의 나비효과가 다방면으로 번져나가는 모양새다. 특히 ‘퍼플’을 통한 PC와의 크로스 플레이가 유저들에게 각광받으면서, 넥슨 ‘V4’와 미호요의 ‘붕괴3rd’가 그 뒤를 따르는 상황이다. 또 어떤 타이틀이 ‘PC행’ 열차에 탑승할지 주목된다.
 

사진=미호요
사진=미호요

사실 크로스 플레이는 이미 서구권에서는 한 차례 지나간 화두이지만, 이곳에서는 PC와 콘솔이 주를 이뤘다는 점에서 국내 시장 상황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국내에서는 모바일이 완벽하게 메인스트림으로 자리잡았지만, 북미·유럽 등지에서는 콘솔이 중흥기를 맞이한 데서 비롯된다. 하이퍼캐주얼이나 전략 게임이 대세를 이룬 해외 시장과 달리, 국내서는 MMORPG 등 하드코어 장르가 주류라는 점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관련업계에서는 모바일게임의 PC화가 기술적으로는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라는 의견이다. 현재 출시된 ‘리니지2M’이나 유니티나 언리얼엔진 등 상용 엔진 자체에서 포팅을 지원하기도 하거니와, 모바일게임이라도 일단 개발은 PC에서 진행한다는 점도 있다. 

관련 사례가 전무했던 것도 아니다. 블루스택이나 녹스 등 에뮬레이터를 통한 방법은 여전히 유효하다. 국내에서는 피지맨게임즈(현 와이에이치월드)가 ‘피시모스토어’를 론칭, PC방과 연계한 사업 모델을 제시하기도 했다. ‘리니지2M’과 ‘V4’ 등 MMORPG에 이어 미소녀 액션 RPG ‘붕괴3rd’까지 가세하며 물꼬를 튼 만큼, 이후 또 어떤 타이틀이 PC로 무대를 넓힐지 주목된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