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SIEK, 플레이스테이션 25주년 감사 축제 "한국 유저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 서초=안일범 기자 (사진=김은진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19.12.20 21:49
  • 수정 2019.12.20 22:04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성원 덕분에 이자리까지 올 수 있게 됐습니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서 여러분들을 즐겁고 행복하게 만들어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이하 SIEK)는 20일 데블스토어 센트럴시티점에서 '플레이스테이션 론칭 25'주년을 기념하는 감사축제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안도 테츠야 SIEK 지사장은 연습해온 한국어로 유저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약 1분 40초동안 진행된 오프닝 멘트를 모두 한국어로 진행하며 박수 갈채를 받았다. 앞선 기자단과의 인터뷰에서 안도 테츠야 지사장은 "한국의 문화를 제대로 즐기고 고객 여러분들, 내부 직원들과 보다 긴밀하게 커뮤니케이션을 하기 위해 한국어를 연습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국 시장을 향한 진심을 보여주기 위한 노력으로 풀이된다. 

현장은 유저들로 발디딜틈 없었다. 추운날씨에 비교적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한발자국 움직일 틈도 없을 정도로 만원 사례를 빚었다. 행사 진행을 돕기 위해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한 스태프는 "행사 진행 과정에서 돌아가실 분들도 많을 것 같아 조금 여유를 두고 선발한게 아니겠느냐"며 "행사장이 비좁을 만큼 고객님들이 많이 몰라고 장시간동안 기다리면서도 행사에 집중할 수 있는 것은 주최자(SIEK와 플레이스테이션)가 그 만큼 신뢰를 주기 때문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25주년 감사 축제는 오로지 팬들을 위한 감사 인사였다. 팬들을 초빙해 음식과 맥주 등 마실것을 제공하고 이벤트를 즐기기 위한 자리로 준비됐다. 행사 핵심은 신작 시연대. E3과 TGS2019등에서 공개됐던 '파이널판타지7 리메이크'와 '인왕2', '아이언맨 VR'이 유저들을 만났다. 앞서 베타 테스트가 진행됐던 '인왕2'를 제외하고는 국내에서 처음 시연하는 데모다. 유저들은 관련 콘텐츠를 토론하면서 게임을 즐겼다. 한 테스터는 "'아이언맨VR'이 생각보다 조작감이 좋고 '스파이더맨'게임이 연상되는 듯한 플레이를 제공해 정식 출시되면 해볼만 할 것 같다"며 "반응을 보고 플레이스테이션VR과 함께 구매하는 것을 고려하게 됐다"고 평했다. 

<br>

현장에서 공개된 25주년 축제 이벤트는 대규모 할인으로 시작된다. 플레이스테이션4 한정판이 24만 8천원. 플레이스테이션 프로 데스스트랜딩 에디션이 38만원에 판매된다. 각각 정가에서 10만원 이상 할인된 가격이다. 게임 할인도 동시에 진행됐다. 지난 11월 출시됐고 최근 GOTY리스트를 휩쓸고 있는 '데스 스트랜딩'이 45,300원에 판매된다. 킹덤하츠3은 정가보다 부려 4만원이상 할인된 19,800원. 여기에 '데이즈곤',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마블 스파이더맨'과 같은 굵직한 타이틀들이 할인 판매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이 외에도 듀얼쇼크4가 30%이상 할인된 가격에 판매돼 5만원대에 패드를 구매할 수 있고, PSN 이용권이 할인되는 등 대규모 할인 행사가 시작됐다. 

무대 위에서는 유저를 대상으로 하는 이벤트가 진행됐다. 일례로 '철권'으로 안도 테츠야 사장을 상대해 승리하는 이벤트가 진행되기도 했다. 이번 행사에서도 사회를 맡은 허준 MC는 즉석 가위바위보 이벤트를 통해 참가자를 선발하는 등 능수능란한 진행방식을 뽐냈다. 그는 현장에서 '안주가 부족하다'는 유저들의 말에 "내 돈으로라도 시켜줄테니 마음껏 시키라"며 "편의점이라도 털어오겠다"고 발언해 박수를 받았다. 그가 실제로 안주 가격을 지불했는지는 미지수다.

행사장에서는 안도 테츠야 SIEK 부사장의 마술 이벤트를 비롯 럭키 드로우와 같은 행사가 이어지면서 이벤트가 계속되고 있다. 정식 행사는 오후 8시까지. 이어 밤 늦은 시각까지 자유롭게 웃고 떠들며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행사로 화끈한 밤이 이어지고 있다. 25주년을 맞이한 SIEK는 내년(2020년)에는 플레이스테이션5를 비롯 신규 하드웨어를 발매하며, '라스트 오브 어스', '드래곤볼Z:카카로트', '파이널판타지7 리메이크'등 대작들을 대거 발매하면서 한국 유저들을 향해 러브콜을 보낸다. 이에 내년 한해에도 플레이스테이션을 향한 유저들의 사랑은 계속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