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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엔 이게임 ④] PC로 돌아온 리듬액션계 전설 '디제이맥스 리스팩트 V'

  •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19.12.25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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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엔 게임과 함께. 추운 겨울날 굳이 밖으로 나가야 할 이유가 있을까? 따뜻한 전기장판 위에서 맛있는 먹거리들과 함께 게임을 즐긴다면 올해도 행복한 하루를 보낼 수 있음이 틀림이 없다. 케빈과 함께 '나홀로 집에'를 찍는 것 보다 나은 선택인지도 모른다. 문득 과거 추억이 떠올라 이불킥을 할 틈도,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신세 한탄을 할 틈도 없다. 오직 게임 하나에만 정신이 팔려 화끈한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도록 멋진 게임들을 소개해 보고자 한다.

오락실 일대를 휩쓸었고 이어 플레이스테이션, PSP 등으로 발매돼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던 '디제이맥스'시리즈가 PC로 발매됐다. 지난 2008년 발매됐던 '디제이맥스 트릴로지' 시리즈에 이어 약 11년만에 PC로 등장한 신작이다. 이 게임을 플레이하기 위해 PSP를 산다던 유저들이 다수 있었을 정도로 인기를 끌기도 했다. 본판인 '디제이맥스 리스펙트'역시 콘솔로 발매돼 인기를 끌었고 이제 이를 수정해 PC로 발매하는 형태가 됐다. 개발진은 '키보드를 활용한 타격감을 십분 즐기며, 멀티플레이가 강화된 게임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PC버전을 설명했다.
 

게임은 지난 12월 19일 얼리억세스 형태로 출시됐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특별 할인에 돌입, 약 4만원에 게임을 플레이해볼 수 있다. 출시된 게임은 전체 유저 중 88%가 만족을 표하면서 성공 가도를 달린다. 벡스터, ND LEE 등 시리즈를 대표하는 음악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가해 곡을 선보였으며, 각 곡별로 뮤직비디오를 작업해 보는 재미를 살렸다. 여기에 랭킹 모드와 신규 노트까지 추가돼 게임을 플레이하는 재미도 잡았고, 대규모 곡 편성으로 가격대비 성능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할만한 리듬 액션게임으로 자리잡는다. 

반대로 이 부분이 발목을 잡기도 한다. 게임 플레이 구도 상 특수 노트를 처리하기 위해서는 왼쪽 쉬프트와 오른쪽 쉬프트를 눌러야 하는데, 이 버튼을 새끼손가락으로 누를 수 있도록 설계돼 플레이가 불편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아직 멀티플레이가 제대로 지원되지 않아 아쉬움이 남는다는 지적도 있다. 개발팀은 오는 2월경 정식 버전을 출시하면서 이 같은 불편함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게임은 재미있다. 약간 불편한 점은 감내할만한 분량과 재미로 유저들을 환호케 한다. 한 곡을 클리어 하면 새로운 곡들이 쏟아진다. 추억속 곡들을 플레이하기 위해 계속 게임을 플레이하고 레벨을 올리게 되는 재미가 있다. 올해 크리스마스는 과거 기억을 떠올리며 추억에 젖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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