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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게임업계 파장 일으킬까?

  • 안희찬
  • 입력 2002.06.26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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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삼성이 게임업계에 과감한 투자를 진행하면서 업계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이 포털사이트를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게임업체와 물밑접촉을 시도하고 있으며 7개 업체가 계약을 체결했다.
이미 삼성이 게임에 투자한 '라그나로크'와 '천상비' 등이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아 향후 다른 업체들도 성공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삼성에서 PC방 사업에 적극적인 진출 의사를 밝히면서 계약을 체결한 업체들의 성공가능성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삼성의 이같은 게임업계 진출 노력은 2000년도부터 꾸준히 시도돼 왔다.
1998년 병역특례 사건이후 잠시 게임에 대한 투자를 접었으나 게임이 새롭게 부각되면서 다시금 게임사업 투자를 시행하고 있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거대자본을 보유하고 있을뿐 아니라 마케팅력도 탁월한 삼성이 게임업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경우 파장이 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으로부터 투자 계약을 체결한 한 업체에서는 "삼성으로부터 자본뿐 아니라 마케팅에 대한 협조도 받기로 했다"며 "삼성에서 앞으로 게임에 대한 투자는 더욱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지금까지 삼성에서 게임업계에 대한 투자를 했지만 실질적인 소득은 없었다는 점에서 아직 성공여부는 미지수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이 본격적으로 게임업계 진출을 시도하고 있는 것 같지만 뚜껑은 열어봐야 할 것"이라며 "해외 마케팅을 보유하고 있는 삼성이 게임업계에 뛰어든 만큼 국내게임시장 규모도 커질뿐 아니라 해외시장 진출도 쉬워질 수 있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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