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18주년 특집] 2020 가상현실 시장 전망(下)
[창간 18주년 특집] 2020 가상현실 시장 전망(下)
  • 안일범 기자
  • 승인 2019.12.27 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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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오큘러스 퀘스트’ 판매 호조로 시장 성장 … ‘비트세이버’, ‘본웍스’, ‘하프라이프 알릭스’등 대작 게임 호평
애플, MS, LG, 페이스북 등 AR글라스 프로젝트 가동 … 차세대 기술 결합 시너지 2020년 시장 폭발 ‘임계점’ 주목

[지령 767호 기사]

※ 편집자주. 국내 최초 최고 타블로이드형 게임전문 주간 신문인 ‘경향게임스’가 창간 18주년을 맞아 지령 765호부터 총 3주간 창간특집호를 발행합니다. 게임은 현재 우리 생활 속에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문화 콘텐츠로 자리잡았습니다. 덕후 문화. 마니아 문화로만 인식돼던 게임이 이제는 메인 스트림에서 문화 산업을 이끌고 국가 경쟁력이 되어 글로벌 시장의 첨병이 되고 있습니다. 본지에서는 이번 특집호를 통해 게임으로부터 변화된 일상, 그로인해 파생된 새로운 부가산업들의 가치와 이와 같은 생태계가 구축됨에 따라 발생될 수 있는 인식의 부작용, 극복 해결 방안 등을 면밀히 분석해보고자 합니다.
 

지난 2016년 첨단 IT기기 ‘오큘러스 리프트’가 정식 출시했다. 안경처럼 머리에 쓰고 가상현실 세상을 들여다보는 기술로 각광을 받았다.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끝판왕, 인류의 꿈과 같은 극찬을 들은 이 기술은 이내 얼리어뎁터들 사이에서 극찬을 받는다. 이에 글로벌 공룡 페이스북이 원천기술기업 오큘러스를 2조 원에 인수하면서 기름을 붓는다. 당장 내일이라도 가상현실 시장이 시작될 것만 같았던 분위였다.
현실은 냉정했다. ‘스마트폰 혁명’에 비유하던 첨단 기기는 현재 세상을 바꾸기까지에는 ‘시간이 걸리는’기기란 평가다. 그렇게 매년 가상현실 업계는 ‘내년에는 폭발적으로 성장할 산업’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2019년 가상현실 업계는 희망을 향한 ‘신호탄’을 쐈다. 2세대 기기에 가장 가깝다는 명품 HMD ‘오큘러스 퀘스트’가 시장에서 히트하면서 새 시대를 열었다. 이어 유저들은 VR콘텐츠 구매에 나서면서 소프트웨어 판매량도 급성장세를 맞았다.
2020년에는 신기술들이 대거 공개되는 한편, 공룡급 기업들이 대거 뛰어들어 새로운 비즈니스에 나선다. 신규 하드웨어 뿐만 아니라 트리플A급 타이틀까지 대거 등장하면서 시장을 견인할 전망이다. 여전히 ‘내년에는 폭발적으로 성장할 산업’리스트에 이름을 올렸지만, 막연한 기대 대신 전략과 차트가 자리잡는다.
 

2019년 5월 오큘러스는 차세대 기기 ‘오큘러스 퀘스트’를 출시한다. 대당 가격은 399달러. 별도 PC없이도 이용할 수 있으며, 센서를 따로 설치할 필요도 없다. 언제 어디서든 3m × 3m 공간만 있으면 바로 설정한 뒤 VR을 즐길 수 있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편의성을 잡은 점이 입소문을 타면서 하드웨어 시장을 견인한다.

국내는 좁다! 해외로 나가는 VR대표주자
이처럼 글로벌 시장에서 조금씩 바람이 불면서 국내 기업들도 점차 글로벌 시장 공략에 주력하는 분위기다. 중국을 필두로 동남아시아, 미국 등 전방위적인 공략이 진행중이다. 해외 시장과 경쟁해도 결코 뒤지지 않는 하드웨어와 콘텐츠 퀄리티들이 호평 받고 있다는 후문이다. 일례로 스코넥엔터테인먼트는 자사 VR테마파크 브랜드 ‘VR 스퀘어’를 기반으로 글로벌 공략에 나섰다. 지난 11월에 중국 서안점을 오픈한데 이어 12월에는 미국 LA지점을 열었다. 현지에서 새로운 놀이 문화를 전파하겠다는 각오다.
피엔아이컴퍼니는 베트남 나트랑 지역에 테마파크를 오픈해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다. 이어 발리, 중국(난창), 말레이시아 등지에 진출하면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 VR스퀘어는 미국 LA지역에 VR테마파크를 오픈했다
▲ VR스퀘어는 미국 LA지역에 VR테마파크를 오픈했다

모션테크놀로지는 현지 쇼핑몰과 제휴해 중동 지역에 진출했고, 드래곤플라이는 인도네시아, 북미 등 전 세계적인 활약을 이어나간다.
이 외에도 현대자동차와 같은 굵직한 기업들이 VR을 활용해 시스템을 설계 및 개발하며, 유명 건축브랜드들이 건축 설계과 모델하우스에 기술을 활용한다. 또, 한국전력이나 한국수자원공사, 한국가스공사 등 국가 기간망이나 교육, 안전 등 다수 분야에서 VR이 활용되면서 점차 자리를 잡는 분위기다.
다가올 2020년 VR기업들은 장밋빛 미래를 꿈꾼다. 하드웨어 기술들이 점차 발전해 유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고, VR게임과 영상, 교육 등 콘텐츠 분야도 서서히 가치를 인정받는다. 유저들이 직접 지갑을 열어 콘텐츠를 사기 시작했으며 킬러콘텐츠들이 등장했다. 여기에 일부 정부 규제가 해소되는 한편 적극적인 지원책이 나왔다. 각 기업들은 2020년 라인업 융단 폭격을 예고한다. 한층 성장한 시장에서 성과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2020년 VR시장은 크게 도약하는 한해를 맞을 전망이다.

 

[경향게임스=안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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