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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 인터뷰] ‘LoL 최신 정보가 궁금하다면, 롤박사 ‘해도리’

  • 이준수 기자 omega@khplus.kr
  • 입력 2019.12.27 12:02
  • 수정 2019.12.27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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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주년을 맞이한 ‘리그오브레전드(LoL)’은 신규 챔피언 업데이트, 밸런스 패치 등이 쉼 없이 이뤄진다. 롤드컵이 끝난 뒤에는 대격변이라고 불리는 시즌 업데이트가 진행되며 매년 새로운 게임을 즐기는 듯한 느낌을 준다. 2020 시즌을 맞이해 등장한 원소 드래곤 획득에 따른 지형 변화가 대표적이다.
쉼 없이 바뀌는 ‘LoL’은 새로운 게임을 즐기는 듯한 기분을 주지만, 동시에 게임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변화에 대해 공부해야 한다는 진입장벽이 존재한다. 매번 바뀌는 정보를 유저들이 패치노트를 읽으며 확인하기 힘든 상황에서 등장한 유튜버가 바로 롤박사 ‘해도리’다. 패치, 신규 챔피언 출시 등 때마다 유저들이 쉽게 정보를 알려주는 ‘해도리’는 ‘LoL’을 좋아하던 팬 중 한명이었다고 한다. ‘LoL’을 너무 좋아한 나머지 유튜브 채널을 시작하게 됐다는 ‘해도리’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Q. 본인 및 채널 소개 부탁한다
해도리.
‘LoL’ 관련 유튜브를 운영하고 있는 ‘해도리’라고 한다. 채널에서는 주로 ‘LoL’ 밸런스 패치 내용과, 챔피언 업데이트, 최신 게임플레이 메타 등을 위주로 다루고 있다.

Q. 유튜브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해도리.
‘LoL’을 시즌2부터 쭉 해왔다. 재작년 즈음에 친구 한명이 “’LoL’을 그렇게 좋아하면 취미로 유튜브에 하나씩 업로드 해봐라”라는 말을 했다. 이후 말 그대로 취미로 올리기 시작했던 게 지금까지 오게 됐다.

Q. 정보 공유를 목적으로 하는 만큼, 영상 제작이 빠르게 이뤄져야 하는데 어떤 방식으로 자료를 모으고 영상을 제작하는지 말해달라
해도리.
라이엇 관계자가 아니기 때문에, 직접 여기저기 발품을 팔아서 정보들을 수집하고 있다. 제작 및 업로드까지 속도가 생명이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정보를 파악하는데에 시간을 많이 투자하고 있다. 가끔 신챔프같은 큰 정보가 나올 시기엔, 1시간 간격으로 알람 맞추고 잠들었다가 깼다가를 반복하기도 한다.

Q. 영상 제작할 때 주의하는 점이 있나
해도리.
채널 성격상, 신뢰도에 문제가 없도록 최대한 조심해야 한다. 예전에 한번 큰 실수를 한 적이 있는데, 그 때 깊게 반성하고 앞으로 같은 일이 없도록 신중에 신중을 기해서 영상을 제작하고 있다.
 

Q. 패치 중 가장 충격받은, 혹은 기억에 남는 것이 있나
해도리.
포지션별 랭크 시스템을 도입한 적이 있는데, 그때 유저들 반발이 굉장히 심했고, 실제로 적용 후 온갖 부작용이 넘쳐난 적이 있다. 그때는 “정말 롤이 망하는 게 아닐까?”하고 진지하게 생각했다. 다시 롤백해서 정말 다행이다.

Q. 가장 좋아하는 챔피언은 무엇이고, 어떤 이유인가
해도리.
요들 챔피언들을 제일 좋아한다. 요들챔프들은 한국 성우분들이 전부 초월더빙이라서 챔프 음성만 듣고 있어도 귀엽고 재밌다.

Q. 최근 영상의 경우 패치나 캐릭터 소개에 집중돼 있는데 다른 콘텐츠를 준비 중인 게 있나
해도리.
계획중인 게 있기는 한데, 조금 더 편집 스킬이 필요한 것들이라 충분히 공부한 뒤에 선보일 수 있을지 싶다. 그리고 워낙 롤이 패치 주기가 짧고 내용도 많아서, 당장은 다른 콘텐츠에 힘을 쓸 여유가 없을 것 같다.

Q. ‘LoL’ I·P 활용 게임들을 향후 다룰 계획이 있는지도 궁금하다
해도리.
라이엇 신작들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원래 카드게임이나 FPS 게임도 좋아하는 편이라, 신작들도 유저층이 충분히 확보된다면 얼마든지 다룰 계획이 있다.
 

Q. 채널 운영하면서 좋은 점이 있나
해도리.
채널 구독자분들이 워낙 레전드들이라서, 매 영상 댓글들이 전부 웃기고 재치있는 댓글들로 넘쳐나서 매일매일 새롭다.

Q. 방송하면서 달라진 점, 얻은 점이 있다면
해도리.
방송을 많이 진행해보진 않았지만, 방송하면서 게임을 한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깨달았다. 동시에 그게 굉장히 재밌고 짜릿하기도 하다는 것 역시 깨닫기도 했다. 조만간 이사를 하게 되면 정기적으로 방송을 할 계획이다.

Q. 마지막으로 구독자에게 하고 싶은 말은
해도리.
다들 정말 너무 감사하다. 구독자 20만이 코앞이다. 조만간 미드빵 치킨 이벤트를 또 진행할 예정이니 많은 참여 바란다.
그리고 나는 대머리가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단지 스트레스성 탈모를 겪고 있고, 그 정도가 좀 심할 뿐이다. 스트레스 원인은 제 별개의 문제고, 구독자분들 탈모드립으로 상처를 받거나 하지는 않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면 좋겠다.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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