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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아버지와 20대 아들이 함께 게임 공략 '구모방송'

  •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19.12.27 16:44
  • 수정 2019.12.27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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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아버지와 20대 아들이 함께 스트리머로 데뷔해 게임을한다. 평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진행되는 '구모방송'이 그 주인공이다. 지난해 이맘때부터 시작된 방송은 매일같이 진행되면서 '하드코어'한 게임에 도전중이다.

아버지 '구모씨(닉네임)'은 57세로 젊을때 부터 IT기술에 관심이 많아 다년간 게임을 즐겼다고 했다. 그는 천상 게이머다. 한 때 세운상가를 출퇴근하듯 드나들면서 게임을 즐겼고, 컴퓨터를 취미로 삼았다. 직장 생활을 하던 그는 이제 스트리머로 전직해 아들과 함께 게임을 즐긴다. 아들 '구니어(닉네임)', 구씨 주니어도 게이머로 두 부자는 사이좋게 게임을 즐긴다. 

연세가 많은 스트리머인 탓에 캐주얼게임을 즐길 것이라고 생각하면 오산. 이들은 지난 1년동안 하드코어한 게임들을 줄지어 플레이 했다. 베테랑 게이머도 쉽지 않다는 '다크소울'이나 '세키로'와 같은 게임까지도 공략 선상에 놓여 있다. 57세인 아버지 '구모씨'는 왠만한 게이머들도 잡기 힘들다는 검성 '아시나 잇신'을 잡는 영상을 인증할 정도로 게임에 재능이 있는 게이머다. 

두 사람은 24일부터 '몬스터헌터 월드'에 도전하면서 방송을 진행중이다. 서로 주거니 받거니 농담을 하기도하고, 공략을 토론하는 등 훈훈한 장면을 연출한다. 방송에 참가하는 시청자들도 요즘 인터넷 방송 답지 않게 존댓말과 응원의 글을 보낸다. 

보고만 있어도 가슴이 따뜻해지는 방송 '구모랜드'는 트위치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경향게임스=안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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