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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코웨이 인수 확정 … 신작 성과 ‘관건’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19.12.3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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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의 웅진코웨이 인수가 마무리되는 모양새다. 지난 27일 이사회를 통해 웅진코웨이 지분 25.08%를 1조 7,400억 원(주당 9만 4,000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안정적인 캐시카우가 확보된 만큼, 신작을 통한 실적 개선이 가속화될지 주목된다.
 

사진=넷마블
사진=넷마블

넷마블은 지난 10월 지지부진하던 웅진코웨이 인수전에 참가,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이후 금액을 둘러싼 줄다리기가 길어지며 협상 결렬 분위기가 관측되기도 했지만, 결국 예상 인수가액이었던 1조 8,300억 원 대비 900억 원 줄어든 금액으로 인수가 최종 결정됐다. 

관련업계에서는 넷마블의 이같은 행보를 두고 ‘안정’을 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신작 성패 여부에 실적이 크게 흔들리는 흥행 기반 비즈니스의 한계를 극복하고, 보다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다. 넷마블 측에서는 실물 구독경제 시장 진출이라는 명분을 내걸었지만, 단기적으로 기존 게임 사업과의 시너지 창출 가능성은 다소 불투명하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내년도 신작들의 성과가 관건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안정적인 캐시카우가 확보된 만큼, 본업인 게임 사업에서 저력을 보여줄 차례라는 뜻이다. 실제로 넷마블은 내년 상반기 신작으로 ‘A3:스틸얼라이브’, ‘매직: 마나스트라이크’ ‘세븐나이츠2’ 등을 예고한 바 있다. 특히 넷마블이 갈증을 느꼈던 자체 I·P ‘A3’, ‘세븐나이츠’ 등이 포진한 만큼, 상반기 신작들의 성과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평가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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