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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게임 ‘찰떡궁합’ 시너지 효과

오아시스VR 신준우 대표

  • 정리=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20.01.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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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령 767호 기사]
 

▲ 오아시스VR 신준우 대표
▲ 오아시스VR 신준우 대표

넓은 의미에서 게임은 영상을 기반으로 조작을 즐기는 형태로 볼 수 있다. 더 나은 영상을 추구하고, 더 나은 조작법을 연구하면서 지금까지 발전했다. 반대로 영상을 주력으로 하는 방송들을 살펴보면 형태와 재생방식은 변화하지만 근본적인 형태에서는 변화를 추구하기 어렵다. 그렇다면 영상에 게임적인 재미를 준다면 새로운 방향성을 모색할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시각에서 넷플릭스 등을 통해 인터랙티브 무비가 첫 선을 보여 화제다. 올해 론칭한 ‘블랙미러 밴더 스내치’는 선택지에 따라 정해진 영상을 보여주면서 엔딩까지 도달하는 방식을 택했다. 시청자들은 멀티 엔딩을 보기 위해 같은 영상을 여러차례 돌려 봤고 이것이 크게 히트하면서 2020년에는 ‘인터랙티브 무비’들이 대거 등장한다고 한다.
조금만 시각을 돌려 스마트폰이나 VR등 보조 장치를 활용한다면 효과는 배가 될 수 있다. 영화 속 인물들이 전화기를 들었는데 내 스마트폰에 전화가 걸려 온다거나, 주문을 외웠다니 평범한 집안이 가상현실 세계로 변하는 설정 등 참신한 시도들이 가능한 시대다.
또, 현실속에 등장하는 유명 인사들이 가상 세계에 등장해 ‘연인관계’로 발전하는 설정도 가능하다. 한발 더 나아가 ‘주문 제작형 콘텐츠 방송’이 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유명 헬스 트레이너들이 내 동작을 보고 코치하며 점수를 매기는 것과 같은 설정이 그것이다. 발상의 전환을 이끈다면 변화가 가능하다.

오아시스VR이 출시 예정인 ‘오아시스VR’플랫폼은 ‘발상의 전환’을 이끌기 위해 계획된 플랫폼이다. 영상 제작자들이 게임을 하듯 콘텐츠를 만들수도, 반대로 게임 제작자들이 영화를 만들 듯 콘텐츠를 업로드 할 수도 있다. 반대로 유저들이 원하는 콘텐츠를 주문해 제작을 요청할 수도, 제작자들이 유저들에게 주문을 요청할 수도 있는 구도다. 이러한 구조들이 선순환을 일으키며 하나의 생태계를 구축한다면, 영상과 게임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경향게임스=안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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