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게임업계 리더들, 2020년 ‘실력 발휘’ 다짐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0.01.02 14:23
  • 수정 2020.01.02 17:05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0년 새해가 밝았다. 각 업계에서는 리더들이 신년사를 발표하거나 별도의 메시지를 사내 구성원들에게 공유하며 올해의 다짐을 밝히곤 한다.
게임업계 역시 마찬가지다. 각 리더들은 올해 본격적인 실력을 드러내자는 메시지를 강조했다. 업계 전반에 걸친 불황을 이겨내고, 자사만의 경쟁력으로 승부수를 던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넷마블게임즈 이사회 방준혁 의장
▲ 넷마블 방준혁 의장(사진=경향게임스)

먼저 넷마블 방준혁 의장은 경영진과 전사 리더들이 모여 진행된 시무식에서 ‘강한 넷마블’을 다시금 천명했다. 수 년간 지속해온 근로문화 개선 등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함과 동시에, 본업인 게임사업의 성장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뜻이다. 
그는 “지난 몇 년간 조직문화 개선 등 ‘건강한 넷마블’은 정착이 잘 이뤄져왔다”며 “올해는 업의 본질인 게임사업에서 확실한 경쟁력을 갖춰 ‘강한 넷마블’도 완성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사진=경향게임스)
▲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사진=경향게임스)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내부 구성원들에게 공유한 신년사를 통해 향후 20년간 ‘미르’를 통해 회사가 양적으로 성장하고, I·P(지식재산권)를 질적으로 확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I·P에 대한 권리를 인정받는 작업들을 넘어 ‘미르 트릴로지’를 통해 새로운 성과를 만들겠다는 뜻이다. 여기에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소설, 웹툰 등 이종 문화콘텐츠로의 확장과 블록체인 기반 게임 출시 등 다방면으로 확장의 기회를 모색하려는 속내다.
장 대표는 “지금까지는 다른 핑계를 댈 수 있었지만, 이제는 온전히 우리의 실력이 드러날 때가 됐다”며 “‘전세계 No.1 게임 I·P’라는 목표는 포기하지 않고 성실하게 노력하면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네오위즈 문지수 대표(사진=네오위즈)
▲ 네오위즈 문지수 대표(사진=네오위즈)

네오위즈의 경우 별도의 시무식이나 신년사 대신 문지수 대표가 간단히 새해 인사를 전하고, 각 조직의 리더들을 통해 내부 프로젝트들의 진행상황을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신들의 경쟁력과 약점을 스스로 돌이켜보고 내실을 기함으로써, 보다 치밀하게 한 해 사업을 전개해 나가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모바일 대작뿐만 아니라 인디게임과 스팀 등 새로운 방향을 모색한 만큼, 특별한 2020년을 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