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크리스마스에 전세계 앱 매출이 증가한 가운데, 게임 분야가 이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시장조사 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지난 2019년 크리스마스 하루동안의 전세계 앱 매출(양대마켓 합산)은 2억 7,700억 달러(한화 약 3,224억 원)로 집계됐다. 이 중 게임분야 매출이 2억 1,000만 달러(한화 약 2,444억 원)로 전체의 76%를 차지했다.
2019년 크리스마스 앱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1.3% 증가한 수치로, 12월 전체 매출의 약 5%를 차지했다. 게임분야 매출은 1억 9.500만 달러를 기록한 2018년 대비 약 8% 증가했다.
매출이 가장 많이 늘어난 단일 타이틀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었다. 2018년 16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던 이 게임은 2019년 크리스마스에 850만 달러를 기록, 전년대비 431% 증가했다.
눈에 띄는 국가는 미국이다. 미국의 크리스마스 앱 매출은 전년대비 4.8% 증가한 8,000만 달러로, 11.3퍼센트의 성장을 기록한 전세계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게임매출은 전년대비 소폭 증가했지만, 매출비중에서는 오히려 감소했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