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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스토브 리그’ 열풍, 야구게임 이모저모

  • 박건영 기자 gun424@khplus.kr
  • 입력 2020.01.03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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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SBS의 금, 토 드라마 ‘스토브 리그’가 선풍적인 인기를 이끌고 있다. 본격적인 야구 시즌을 준비하는 휴식기 야구단의 운영을 그린 본 드라마는, 야구를 잘 모르는 이들조차 매료시킬 만큼 매력적인 이야기로 인기를 끌고 있다. 그렇다면 극중 주인공인 백승수 단장(남궁민 扮)과 같이 야구단을 운영할 수 있는 게임은 어떤 게임이 있을까. 그 대표작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사진=스팀 내 '베이스볼 모굴 2018' 판매 페이지
사진=스팀 내 '베이스볼 모굴 2018' 판매 페이지

축구팀을 운영하는 대표적인 게임으로 세가의 ‘FM매니저’ 시리즈가 존재하듯이, 야구계에도 그러한 대표적인 팀 매니지먼트 게임이 존재한다. 바로 지난 1997년 첫 발매된 스포츠 모굴 개발의 ‘베이스볼 모굴’ 시리즈다. ‘베이스볼 모굴’ 시리즈는 구단 하나를 선택해 운영해 나가는 게임으로, 선수의 트레이드 및 FA 계약 체결, 선수단 운영 전반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게임이다. 특히, 각 선수의 성격, 성향, 팀 선호도, 친밀도, 선수 기분 등 세밀한 부분까지 표현하며 시뮬레이션의 재미를 높였고, 전담포수 지정 등 실제 야구단 운영에 필요한 전반을 체험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베이스볼 모굴’ 시리즈는 공식 한글화가 존재하지 않아 국내 팬들에겐 진입 장벽이 높은 편이라는 점이다.
 

사진=스팀 내 '베이스볼 모굴 2018' 판매 페이지
사진=스팀 내 '베이스볼 모굴 2018' 판매 페이지

‘베이스볼 모굴’ 시리즈가 오랜 전통의 야구 시뮬레이션게임이라면, 비교적 최신 야구 시뮬레이션게임으로는 게임으로는 아웃 오브 더 파크 디벨롭먼츠가 개발한 ‘아웃 오브 더 파크 베이스볼’ 시리즈가 있다. 지난 2014년 4월 첫 발매된 해당 시리즈는 지난해 2월 26일 최신작 ‘아웃 오브 더 파크 베이스볼 2020’을 발매하며 현재까지도 활발하게 시리즈를 이어가고 있다.
‘아웃 오브 더 파크 베이스볼’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은 세밀한 데이터베이스를 통한 현실감의 극대화라는 점이다. 야구라는 스포츠 자체가 데이터를 중시하는 스포츠인 만큼, 긴 역사만큼 방대하게 쌓여있는 메이저리그의 데이터를 마치 전문 DB와도 같이 구성했다. 또한, 게임을 플레이하는 방식에 있어 단장, 감독 등 원하는 역할을 선택해 플레이할 수 있는 점도 매력으로 작용한다. 다만 치명적인 단점은 역시 공식 한글화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사진=스팀 내 '아웃 오브 더 파크 베이스볼 2020' 판매 페이지
사진=스팀 내 '아웃 오브 더 파크 베이스볼 2020' 판매 페이지

대표적인 두 시리즈 외에도 야구단 운영을 체험할 수 있는 게임은 다수 존재하고 있다. 다만 세밀한 운영을 체험할 수 있는 게임들의 공통점은 아쉽게도 국내 정식 발매 및 공식 한글화가 이뤄진 게임이 적다는 점이다. 국내 몇몇 개발사들의 시도로 다양한 야구 시뮬레이션게임을 개발했던 사례는 있지만, 그 결과물이 이용자들의 눈높이에 맞지 않거나, 라이센스 계약 등의 문제에 막혀 현재까지 명맥을 잇는 게임은 찾아보기 힘든 실정이다. 드라마 ‘스토브 리그’의 열풍과 함께, 향후 국내 야구팬들을 위한 야구 시뮬레이션게임이 등장할 수 있을지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경향게임스=박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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