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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SPA CUP #3] 아프리카 프릭스, 창단 후 첫 우승

  • 울산=이준수 기자 omega@khplus.kr
  • 입력 2020.01.05 18:06
  • 수정 2020.01.05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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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5일 울산에서 펼쳐진 2019 KeSPA CUP ULSAN 결승전에서 샌드박스 게이밍과 아프리카 프릭스가 맞붙었다. 두 팀은 각각 T1과 DRX을 꺽고 첫 우승컵을 겨냥한다. 3세트 양 팀은 미드라이너 교체를 통해 다양한 조합을 시도해보는 모습이었다.
 

아프리카는 3경기 내내 공격적인 모습으로 경기를 이끌었다. 기인을 중심으로 2020시즌을 대비하는 아프리카는 스피릿과 플라이의 부활, 중국에서 돌아온 미스틱의 대활약을 앞세워 단단한 팀을 앞세웠다. 창단 이후 첫 우승컵을 들어올린 아프리카는 2020 LCK의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하나로 떠올랐다.

샌드박스는 아트록스, 올라프, 오리아나, 바루스, 탐켄치를 선택하며 한타 조합을 구성했고, 아프리카는 1,2 세트에 이어 광역 스킬을 중심으로 팀 조합을 구성했다. 아프리카는 헤카림, 키아나, 럼블, 시비르, 노틸러스를 선택하며 궁극기의 시너지를 내세웠다.
샌드박스가 초반부터 인베이드를 시도하며 주도권을 잡기 위해 노력했다. 올라프, 바루스, 탐켄치가 아프리카 블루 지역으로 들어가며 노틸러스의 점멸을 뽑았다. 아프리카는 키아나가 탑 갱킹을 통해 점화 텔포 헤카림에게 킬을 선물했다. 이후 키아나와 럼블이 올라프를 밀어내며 아프리카가 첫 번째 드래곤을 가져갔다.
샌드박스의 반격도 이어졌다. 탑에서 헤카림을 잡아낸데 이어 바텀에서는 시비르를 잡았다. 아프리카는 탑과 바텀에서 먼저 싸움을 걸었지만, 샌드박스에게 패하며 킬을 내줬다. 이후 두 팀은 전령을 두고 전투를 벌였고, 1킬씩을 주고받은 가운데 샌드박스가 전령을 가져갔다.

아프리카는 기인이 있었다. 기인이 바텀 텔레포트로 샌드박스의 뒤를 노렸다. 바루스와 탐켄치에 이어 올라프까지 잡아내며 아프리카가 경기를 뒤집었다. 아프리카가 공격하고 샌드박스가 수비하는 양상이 이어졌다. 바텀에서 아프리카가 궁극기 연계로 올라프를 잡아냈지만 샌드박스는 오리아나의 충격파를 이용해 노틸러스를 잡았다. 곧바로 미드에서는 헤카림이 아트록스를 노렸지만 실패하며 킬을 내줬다. 
샌드박스가 드래곤을 치기 시작하자 키아나가 궁극기를 이용하며 스틸에 성공했다. 하지만 샌드박스는 아프리카의 바텀 듀오를 끊어내며 아쉬움을 달랬다. 4번째 드래곤을 앞두고 펼쳐진 전투에서도 아프리카가 대승을 거뒀다. 샌드박스가 먼저 키아나를 끊어냈지만, 뒤늦게 합류한 헤카림을 막지 못하고 4킬을 내줬다. 

이어진 국지전에서도 연달아 승리를 거둔 아프리카는 바론을 가져가며 승기를 굳혔다. 장로 드래곤 앞 전투에서 시비르가 쿼드라킬을 기록하며 대승을 거뒀고, 이후 아프리카가 안전하게 장로 드래곤을 가져가며 우승컵을 들어올리는데 성공했다. 기인이라는 국가대표 탑솔러를 보유했지만 우승과는 인연이 멀었던 아프리카는 KeSPA CUP 우승을 통해 2020년을 기분좋게 시작하게 됐다.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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