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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스트리밍 게임 시장 진출 ‘가속화’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20.01.06 11:43
  • 수정 2020.01.06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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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검은사막’ I·P를 중심으로 플랫폼 다변화에 성공한 펄어비스가 2020년에도 스트리밍 게임 시장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영토 확장 행보를 유지한다.
 

사진=
사진=펄어비스

사실 펄어비스의 스트리밍 게임 플랫폼 진출은 지난해부터 서서히 준비돼온 작품이다. ‘Black Desert’에 이은 차세대 게임엔진을 개발하면서, 5G 기반의 스트리밍 및 클라우드 서비스 대응을 중점 목표로 삼았기 때문이다. 특히 작년 2분기 실적발표에서도 펄어비스는 ‘플랜 8’, ‘도깨비’, ‘붉은사막’ 등 신작 타이틀 역시 콘솔을 최우선으로 PC, 스트리밍 등 다양한 플랫폼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검은사막 모바일’은 지난 한 해 동안 여러 차례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 가능성을 타진해왔다. 작년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현장에서 삼성전자와 함께 ‘검은사막 모바일’을 클라우드 환경에서 스트리밍 방식으로 시연했으며, 9월에는 SK텔레콤과 마이크로소프트의 5G 기반 클라우드 게임 공동사업 기자간담회를 통해 ‘프로젝트 엑스클라우드’에서 최초 공개된 국산 서드파티 게임으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사진=SK텔레콤
사진=SK텔레콤

펄어비스의 스트리밍 게임 시장 공략은 올해부터 본격적인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첫 번째 무대는 바로 오는 7일 개막하는 ‘세계가전박람회(CES) 2020’다. SK텔레콤의 주요 파트너로 참석하는 펄어비스는 공동 전시관에서 ‘검은사막 모바일’의 스트리밍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현장에서 활용되는 플랫폼은 SK텔레콤이 개발 중인 ‘워치앤플레이(Watch&Play)’로, 일종의 한국형 ‘구글 스태디아’로 불리고 있다. 스마트폰과 기지국으로 데이터 전송과정과 지연시간을 최소화하는 5GX MEC(모바일 엣지 컴퓨팅) 기술이 핵심이며, 방송 도중 시청자가 게임에 직접 참여하는 등 관전 모드와 플레이 모드를 모두 즐길 수 있다.
아울러 올해부터 SK텔레콤과 MS의 ‘프로젝트 엑스클라우드’, LG유플러스와 엔비디아의 ‘지포스 나우’, KT와 유비투스의 ‘5G 스트리밍 게임’ 등 5G 네트워크 보급 확대와 맞물려, 국내에서 스트리밍 게임 시장이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그간 게임엔진 개발부터 서비스 시연까지 철저한 시장성 검증을 진행해온 펄어비스가 스트리밍 게임 시장의 국내 대표 트렌드 리더로 떠오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펄어비스
사진=펄어비스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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