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콤의 ‘몬스터헌터 월드: 아이스본’이 오는 10일 PC버전 출시를 앞두고 있다. 본편과 동일하게 콘솔 플랫폼 선 출시 후 PC버전의 출시를 가져가는 만큼, 약 4개월여의 시간을 기다려온 PC버전 이용자들은 긴 기다림 끝에 드디어 설산으로의 여정을 떠나게 될 전망이다.
‘아이스본’은 지난 2019년 9월 6일 PS4와 엑스박스 원을 통해 출시됐다. 출시 후 4개월여가 지난 지금, 게임은 총 두 차례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금사자 라잔’과 ‘옥랑룡 진오우거 아종’, ‘명적룡 무페토-지바’까지 세 종류의 몬스터를 추가했으며, 대규모 업데이트와 함께 ‘호라이즌 제로 던’ 2차 콜라보, ‘바이오하자드 RE:2’ 콜라보 등 두 차례의 콜라보레이션 이벤트를 실시했다.
오는 10일 출시되는 ‘아이스본’ PC버전의 경우 이러한 추가 몬스터 및 콜라보 이벤트가 존재하지 않는 초기 버전으로 출시된다. 다만, 그간 콘솔 버전 서비스를 통해 진행된 각종 밸런스 패치 및 버그 수정 등은 적용된 상태로 이용자를 마주할 예정이다. 또한, 각각 지난해 10월, 11월 진행됐던 대규모 업데이트의 경우, PC버전은 오는 2월, 3월 순으로 업데이트가 진행된다. 다만 업데이트 사항 중 ‘호라이즌 제로 던’ 콜라보 이벤트의 경우 본편과 동일하게 PS4 버전 독점 콜라보로 진행된 만큼, 아쉽게도 PC버전 이용자들은 해당 이벤트를 진행할 수 없을 전망이다.
‘아이스본’의 PC버전 출시가 코앞으로 다가오며 PC버전 이용자들은 물론, 이미 콘솔을 통해 ‘아이스본’을 즐기던 이용자들 중 일부까지 다시 한 번 설산으로 떠날 채비를 갖추고 있다. 2020년의 시작과 함께 캡콤이 또 한 번의 ‘몬헌’ 열풍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경향게임스=박건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