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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통신사 클라우드 게임 삼국지 ‘개막’

  • 박건영 기자 gun424@khplus.kr
  • 입력 2020.01.0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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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도 게임업계의 이슈로는 차세대 콘솔 시장 외에도 클라우드 스트리밍 게임 산업의 본격적인 대두가 큰 화두로 자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국내 통신 3사 또한 저마다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과 손을 맞잡고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를 개시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SKT와 LG 유플러스가 각각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선보일 준비를 하고 있는 가운데, 후발주자로 뛰어든 KT 또한 최근 5G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를 선보이며 본격적인 통신3사 대결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가장 먼저 시장에 뛰어든 통신사는 바로 LG 유플러스다. LG 유플러스는 지난해 초 일찌감치 엔비디아와의 협업을 발표하며 ‘지포스 나우’를 서비스할 것이라 밝혔다. ‘지포스 나우’는 엔비디아와 함께 제공하는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로, 가장 큰 특징으로는 제공하는 게임에 있어 PC게임은 물론, 이용자가 스팀 등에서 구매했던 게임을 클라우드 스트리밍 방식으로 플레이할 수 있게 지원한다는 점이 있다.
 

이어서 시장의 문을 두드린 통신사로는 SKT가 자리하고 있다. SKT는 지난해 9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업을 통해 엑스박스 기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프로젝트 엑스 클라우드’를 서비스할 것이라 밝혔다. ‘프로젝트 엑스 클라우드’는 국내 시장에선 부진한 실적을 보인 엑스박스 기반 게임들을 제공한다는 점이 약점으로 꼽히긴 하지만, 여타 통신사들이 5G 요금제 가입자에 한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제약이 있는 것과 달리, LTE 무제한 요금제 이용자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마지막 주자로는 금년도 3월부터 정식 서비스에 돌입할 예정인 KT의 ‘5G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가 있다. SKT와 LG 유플러스가 저마다 대형 게임관련 업계와 손을 맞잡은 것에 비해, KT는 대만의 클라우드 스트리밍 플랫폼 유비투스와의 협업을 택했다. 당시 KT 관계자는 글로벌 플랫폼과의 협업을 추진했으나, 구독료 책정의 어려움으로 인해 유비투스와 손을 맞잡는 것을 결정했다 밝힌 바 있다.
 

마지막 주자인 KT 또한 발빠른 정식 서비스 일정을 발표하며 국내 클라우드 게임 시장의 막이 열리려 하고 있다. 저마다의 장, 단을 보유하면서도 그 특징을 달리하고 있는 통신 3사와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과연 금년도 벌어질 통신 3사 클라우드 게임 경쟁에서 웃게 될 통신사는 어느 곳이 될지 시장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경향게임스=박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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